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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이제 세계 축제 무대의 샛별에서 큰 별이 되어 떠오르고 있다. 우리 축제는 이벤트, 축제 분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2012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에서 금상 7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개최된 세계축제협회(IFEA) 총회에서 진행된 수상식에서 한국은 축제분야 금상 7개와 교육 분야 금상 3개 등 총 금상 10개를 수상했다.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출품된 1500여 축제작품 중, 우리의 김제지평선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함평나비축제, 보령머드축제, 금산인삼축제, 한성백제문화제 등이 경쟁력 있는 축제로 인정받아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우리 축제가 이처럼 세계적인 무대에서 잇따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폭적 지원 때문이다. 지난 17년 동안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문화관광축제 정책 사업이 주효했던 것. 지역의 독특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축제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역 간 선의의 경쟁을 펼침으로써 지역축제의 질적 향상을 불러오는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특히 오늘의 결실은 IFEA 한국지부(회장 정강환)가 지난 7년여 동안 지역축제관계자를 대상으로 해외축제벤치마킹과 해외축제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한국 축제의 국제적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다.
한편 이벤트, 축제의 올림픽이라 불리고 있는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가 매년 전 세계의 경쟁력 있는 축제를 대상으로 69개 분야의 대상자를 선정, 시상하고 있으며, 이벤트와 축제 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특히 세계축제협회는 이벤트-축제 관련 협회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도 있다.
세계축제협회가 선정하는 '세계축제이벤트도시'는 전 세계의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개요, 해당도시의 축제경쟁력, 축제의 정부지원 및 민간지원, 축제를 통한 파급효과 등 6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여 6개 대륙별, 인구별로 가장 우수한 도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피너클어워드의 응모는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IFEA KOREA, 042-520-5790)를 통해 가능하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