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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귀성길 떠나기 전 꼭 필요한 앱은?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09-24 16:09 | 최종수정 2012-09-24 16:09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그 동안 바쁜 일상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혼잡한 귀성길로 인해 출발 전부터 꼼꼼하게 귀성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번 추석은 짧은 연휴 때문에 귀성 차량들이 한꺼번에 도로 위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다양한 모바일 앱들을 잘 활용하면 귀성길 운전을 안전하고 빠르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즐거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다. 고향 가는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 줄 모바일앱들을 알아보자.

# 지도앱으로 길찾기부터 실시간 교통정보, 대중교통정보까지 한 눈에 본다

명절 때마다 가는 고향은 같지만, 가는 길은 교통상황에 따라 정체가 덜한 길을 찾아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 연휴 기간 동안 가족들과 여행을 가는 경우에도 초행길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 지도앱을 이용하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다음에서 제공하는 'Daum 지도' 앱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아이패드 등에서 이용 가능한 지도앱으로 길찾기 기능을 활용해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실시간 교통정보와 함께 자동차, 대중교통경로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소요예상 시간과 최적경로 및 최단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도 안에서 가고 싶은 곳을 터치하면 바로 도착지로 지정할 수 있어 길찾기를 할 때 주소를 일일이 찾아 검색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준다. 또한 안내 받은 경로는 길찾기 화면 하단의 플리킹(화면을 좌우로 넘겨 이동하는 기능)으로 각 구간마다의 지도와 설명을 볼 수 있어 분기점이나 갈림길 등에서 헤맬 필요가 없다.

이 외에도 지도상에서 실시간 교통량을 도로 색깔로 구분해 정체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전국 주요도로의 CCTV를 선택해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을 보거나, 주변의 주유소, 음식점 등 부가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 차 안에서 지루해하는 가족들의 따분함도 모바일앱으로 날린다

고향까지 가는 동안 차 안에서 지루함과 따분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동하는 동안 차 안에서 가족들의 무료함을 달래주고 활력소를 주는 다양한 모바일앱들이 있다.

멜론에서 제공하는 '멜론' 앱은 가요, 팝, OST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260만 곡을 언제 어디서나 가족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복고 대중 음악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 '멜론DJ' 메뉴의 '시대별 차트' 코너를 활용하면, 과거 추억의 음원들을 1967년도부터 2011년까지 연대 별로 선택해서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할 것 없이 귀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차 안에서 더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앱들도 많다. 다음의 '키즈짱 동요' 앱은 만 3~7세 유아를 위해 친숙하고 인기 있는 키즈짱 동요를 엄선해 만든 동영상으로, '멋쟁이 토마토', '아빠 힘내세요', '코끼리 아저씨' 등 다양한 동요가 수록되어 있다.

'뽀로로 첫 낱말놀이' 앱은 이제 막 말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앱으로, 아이들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뽀로로'가 직접 음식, 숫자, 동물, 캐릭터 등 7가지 주제의 사물의 이름을 알려줘 재미는 물론 교육 효과까지 있어 일석이조다.

# 스트레칭앱으로 졸음 운전도 방지하고, 블랙박스앱으로 사고도 대비한다

오랜 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졸음이 밀려오는 경우가 많다. 또 좁은 차 안에서 오래 앉아있다 보면 목과 허리 등의 통증을 겪을 수 있다.

'dood 스트레칭' 앱에는 다양한 스트레칭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사진과 함께 생생한 동영상을 제공해 효과적인 스트레칭이 가능하다. '건강 지압, 미용 지압, 생활 지압 3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각 증상에 따른 지압팁을 제공하는 지압꾹꾹' 앱을 이용, 코너에 소개된 지압법을 따라 해보는 것도 좋다.

또 혹시 모를 사고가 났을 때 잘잘못을 가려주는 블랙박스 앱도 있다. '김기사 블랙박스' 앱은 별도의 블랙박스 기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주행 중 스마트폰으로 차량 블랙박스 기능을 지원하는 앱이다. 이 앱은 백그라운드 녹화뿐만 아니라 충돌감지 센서, 녹화 영상 전송, 오디오 녹음 등의 주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네비게이션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영상촬영은 최대 500MB까지 녹화되며, 녹화된 고화질 동영상은 아이폰이나 PC로도 저장할 수 있다.

# 각종 추석 정보도 모바일앱으로 쉽게 알아본다

홍동백서, 어동육서 등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은 지역마다 규칙도 달라 매번 헷갈리기 일쑤다. '2011 차례상차리기' 앱은 그림과 설명을 통해 차례상에 어떤 음식을 올려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또 차례 지내는 순서와 대표 음식 만드는 법 등 차례상에 관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제사의 달인' 앱은 현대식, 경기도식, 강원도식 등 여러 지방의 차례상을 올리는 방법과 함께 조상 별로 지방을 쓰는 법 등을 알려준다.

이 외에도 '닥터링크' 앱은 전국에 있는 48,000개의 병원을 찾을 수 있는 앱으로 명절과 같은 공휴일에 급하게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증강현실을 이용해 병원을 찾아볼 수 있으며, 진료과목과 시간 등의 정보도 볼 수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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