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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미소운동 40년 지역사회도 함박웃음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2-09-20 13:14


◇빙그레와 사랑의 집 짓기 운동 봉사단체 해비타트

빙그레는 사명처럼 나눔과 상생을 기업경영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자'라는 미소운동에 착안하여, 빙그레는 '건강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밝은 미소의 메신저'라는 기업미션을 정한 지 40여년이 됐다. 이 기간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빙그레는 사내 봉사 조직인 '빙그레 봉사단'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 농촌 일손 돕기, 연탄 나눔 운동 등의 자원봉사를 펼쳐 오고 있다.

빙그레 봉사단은 지난 2월 서울 중구, 경기 남양주·광주, 충남 논산, 경남 김해 등의 저소득 청소년 200 여 명에게 교복 구입비 4500만원을 지원했다. 기금은 빙그레 임직원의 사내 기부제도인 'e-천사기부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2274 만원에 회사 출연 기부금이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더해졌다.

빙그레는 사랑의 집 짓기 운동 봉사 단체인 해비타트(Habitat)와 함께 매년 열악한 주거 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더 나은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봉사활동을 10년 째 이어오고 있다. 빙그레가 처음 해비타트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1년 태백 현장에서 김호연 전 회장이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되면서부터다. 일반인 자격으로 참가했지만 임직원들 사이에서 동참의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이듬 해부터 전사적 봉사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재정적인 지원과 더불어 공사 현장의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제품, 작업복 등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26년 동안 이어져온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는 연 인원 5만여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행사다. 유치부와 초등학교 저학년부, 고학년부 총 3 개 부문으로 수도권, 중부권, 남부권 지역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는 빙그레의 어린이 그림잔치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 사업, 결손 빈곤 가정 어린이 지원 사업, 아동 권리 교육 사업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빙그레는 매년 안면 기형 의료 지원, 사랑의 동전 모으기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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