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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이죠. 여기에 주방과 홀, 배달 업무의 3박자가 조화롭게 돌아가면서 시간도 단축되고 서비스도 좋아졌어요. 고객이 먼저 느끼고 만족해하죠"
외식업은 주방과 홀, 배달이 계속적으로 순환 반복된다. 어느 한 분야에서 문제가 생기면 전체가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 주문과 배달이 쏟아지는데 주방에서 소화를 못시키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1인분씩 미리 소포장하는 방식을 도입했어요.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즉시 조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죠" 시간이 단축되면서 빠른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아무리 서비스가 좋아도 맛이 있어야 고객이 몰린다. 그는 용우동을 오픈하면서 매일 시장에 직접 나간다. "매일매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요. 또 식자재 재고가 남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죠. 내 식구가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신선도와 맛 관리에 정성을 다하죠"
그가 용우동을 선택한 이유는 맛과 메뉴 구성이다. 용우동 본사는 일년에 2번 신메뉴를 선보인다. 가맹점주의 의견을 듣고 70% 이상이 찬성하면 매장에서 판매된다. "매년 신메뉴를 선보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죠.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주방, 홀, 배달의 3박자 원리에 입각해 입체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는 그의 꿈은 매장을 하나 더 가지는 것이다.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지금의 불경기에 그의 경영전략이 조금은 해답이 될 듯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