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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옵티머스G로 스마트폰 시장 승부수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09-18 16:25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G'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도 바꾸기에 나선다.

LG전자는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컨벤션 센터에서 '옵티머스 G'(4.7인치) 출시행사를 열고 세계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 등 회사 주요임원을 비롯해 이통 3사, 퀄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에서도 관계자가 참석해 '옵티머스 G'의 성공적인 런칭을 축하했다.

LG전자는 다음주부터 국내 이통 3사를 통해 '옵티머스 G' 판매를 시작한다. 해외출시도 10월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박종석 본부장은 "세계최강의 하드웨어에 창조적 UX(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를 담은 '옵티머스 G'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업의 확실한 모멘텀이자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옵티머스 G'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실용적인 UX를 대거 탑재했다. LG전자는 극도의 보안 속에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창조적 UX인 'Q슬라이드'를 이날 공개했다. LG전자가 세계최초로 스마트폰에 탑재한 'Q슬라이드'는 기존 PC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능이라 멀티태스킹의 파괴적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Q슬라이드'는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동시에 겹쳐서 보여준다. 화면의 일부분만 보는 게 아니라 전체 화면을 각각 볼 수 있어 2가지 일을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처리하는 게 가능하다. 'Q슬라이드'를 이용하면 DMB로 드라마를 보다가 친구에게 채팅 메시지가 오면 DMB화면 위로 채팅 창이 반투명 화면으로 보여 DMB와 채팅이 동시에 가능하다. 투명도는 '슬라이드 버튼'을 통해 쉽게 조절된다. 외국 드라마를 보다가 궁금한 단어가 나오면 드라마를 중단하지 않고 단어장이나 인터넷 창을 열어 검색하면 된다.

'라이브 줌(Live Zooming)'은 동영상을 재생하는 도중에 원하는 부분을 줌 인(Zoom-in) 혹은 줌 아웃(Zoom-out)하면 다양한 크기로 보여준다. 학예회 발표회 동영상을 보다가 작게 나온 아이 얼굴을 크게 보고 싶을 때 간단한 터치만으로 화면을 확대해서 볼 수 있다. 동영상을 늘이거나 줄일 수 없었던 이전의 아쉬움은 말끔히 사라지면서 동영상 시청의 재미가 더해졌다.


'옵티머스 G'는 초고해상도인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종이의 까슬까슬함이나 이슬의 탄력까지도 실감나게 포착해 낸다. A4 용지 8장 크기의 대형사진도 인화할 수 있을 만큼 화질이 선명하다.

카메라 촬영음 기준으로 1초 전 이내의 순간 화면 5장을 포착해 내는 '타임머신 카메라', '김치', '치즈', '스마일' 등 음성만으로 촬영하는 '음성촬영', 움직이는 사물을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 셔터' 등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능들이 들어있다.

'옵티머스 G'는 퀄컴이 새롭게 선보인 LTE 기반 차세대 쿼드쿼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APQ8064)'를 세계 처음으로 탑재했다. '스냅드래곤 S4 프로'는 1.5Ghz 쿼드코어 CPU를 탑재한 쿼드코어로 기존 쿼드코어 보다 40% 이상 성능이 향상돼 차세대 쿼드코어로도 평가받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LG전자가 18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G' 런칭 쇼케이스를 열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도 바꾸기에 나섰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왼쪽)과 모델인 손연재..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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