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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짜장 부천 상동점 권순봉 점주, “홍짜장 가맹점에서 먼저 아르바이트 해보고 창업했죠”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09-18 15:59


중식프랜차이즈 홍짜장 부천 상동점의 권순봉(33)점주는 일단 몸으로 체득하는 행동파다.

채소가게에서 일하다 직접 채소가게를 차려 운영했다.

홍짜장 가맹점을 운영하는 지인에게 가맹을 추천 받은 후에는 홍짜장과 경쟁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각각 아르바이트를 하며 장단점을 파악하고 비교한 후 가맹을 결정했다.

그는 "제 힘으로 번 전 재산을 투자하는 일인 만큼, 섣불리 결정할 수는 없었다. 창업성공에 대한 가능성을 아르바이트를 통해 미리 간접체험하고 가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홍짜장은 반조리 상태의 식자재를 매일 각 가맹점에 배송하기 때문에 권 점주와 같이 특별한 조리자격증이 없는 일반인도 주방장 없이 직접 주방을 맡아 양질의 요리를 내놓을 수 있는 것이 장점.

까페형 인테리어와 저렴한 가격으로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이 찾아 요일과 계절을 타지 않는 안정적인 매출과 함께 상대적으로 저렴한 창업비용도 예비창업자의 가맹 결정에 한 몫 한다.

인터뷰 중에도 학생 손님들은 밥솥에서 직접 밥을 퍼다 먹었다.

권 점주는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이다 보니 이 시간에는 학생들이 많이 오는데, 학생 때는 늘 배고프지 않나, 그래서 밥은 공짜로 제공한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오는 본사 슈퍼바이저와 연구해 더 나은 요리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신규오픈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테이블 9개의 작은 매장에서 월 2000만원 이상 매출을 꾸준히 올리는 홍짜장 부천 상동점의 권 점주는 "큰 매장이 아니기 때문에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고, 주방장 없이 운영가능 한 점, 홀 직원도 평일에는 1명, 주말에 2명으로 충분하고, 배달을 하지 않는 점 덕분에 인건비 부담이 적어 마진율은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 더 장사가 잘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홍짜장 부천 상동 권순봉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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