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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보양식도 삼계탕, 오리고기 '으뜸'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9-14 15:57


무더운 여름철에만 맛보던 보양식은 이제 옛말이다. 서늘한 가을이 찾아왔지만 맛과 영양 가득한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민속 한방요리인 삼계탕은 현대인들을 몸보신하기 위해 튼실한 닭과 인삼을 넣어 고은 육수와 함께 즐기는 한방음식으로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대표 보양식이다.

삼계탕은 예민한 신경을 가라앉히고, 체력을 증진시키며, 피로회복과 간기능 회복 등의 효과를 내는 음식이다.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인 닭고기는 지방이 적어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은 리놀렌산도 많다. 동의보감에도 허약한 것을 보충해준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조차 삼계탕 맛의 묘미에 푹 빠져 고국으로 돌아가기 전 반드시 삼계탕을 먹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에는 국제 여름학교를 진행하고 있는 한 대학에서 외국인 학생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삼계탕 등의 닭요리와 함께 몸에 좋은 오리 요리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리고기는 다른 육류와 달리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허약해진 원기를 보충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는 오리에 대해 '허한 것을 보하고 열을 없애며, 장부를 조화롭게 하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고 전하고 있다.

요식업계에서는 닭과 오리만을 주 메뉴 요리로 상품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특히 찹쌀. 인삼. 대추. 은행. 마늘. 황기. 당 귀. 숙지황 등 열세 가지의 신효한 토종약재들과 "인산죽염"을 넣고 오랜 시간 푹 고와서 먹으면 진한 국물맛과 함께 몸이 개운해 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약초마을(www.greencho.co.kr : 대표 허윤덕)에서는 닭과 오리를 고유한 천연 양념과 생활 건강염인 인산죽염, 토종약제를 사용하여 죽염 삼계탕, 죽염 황기백숙, 죽염 옻닭, 죽염황기오리, 죽염 옻 오리, 죽염유황 오리 등을 현대인에 입맛에 맞게 요리하여 느끼하지 않고 쫄깃한 식감으로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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