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자외선으로 인한 기미와 잡티, 방치하면 더 번져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9-05 10:40


갓난 아기와 같이 뽀얀 피부를 평생 유지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의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됨에 따라 다양한 잡티가 생성된다.

처음 잡티가 생기기 시작할 때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잡티가 더욱 번지게 짙어지는데 이 때에 치료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한 번 생성된 잡티는 방치할 경우 얼굴 전체적으로 퍼질 수도 있고 그 색이 더욱 짙어질 수 있다고 전한다.

단순히 가만히 두면 더 옅어지거나 사라지는 성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 들면서 많이 생기는 기미는 점처럼 몇번의 시술만으로 쉽게 제거가 되지 않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제거할 수 있다.

기미는 멜라닌 색소의 과다생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색소성 질환이다. 자외선에 노출이 자주 되면 될수록 생성될 가능성이 높다. 20대 이후 서서히 발생하다가 40대가 넘어가면서는 더 많이 생기고 짙어지게 된다. 연갈색과 짙은 갈색으로 일반적인 점과는 차이가 있다.

보통 기미가 생기는 위치는 볼이나 광대주위. 화장을 해도 완전히 가려지지 않고 갈색의 얼룩같은 자국이 남게 된다. 이러한 기미는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는 겨울보다 짙어졌다가 겨울에는 흐려지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이들이 많다.

미앤미의원 김인호 원장(강남점)은 "기미는 계절에 따라 짙거나 흐려지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 번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는 특성이 있다. 겨울에 흐려진다고 방치하게 되면 얼굴 전체로 번지거나 색이 짙어져 추후 치료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며 "기미가 처음 생기기 시작하면 더 늦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꾸준히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기미치료는 레이저 토닝이나 IPL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다. 레이저토닝은 레이저로 피부 깊은 층인 진피층을 자극해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시술로, 기미 뿐 아니라 다양한 색소침착, 잡티, 오타모반, 여드름 자국 등에 시술되고 있다.


IPL도 같은 방식으로 시술된다. 강한 파장의 빛을 피부에 방출해서 얼굴 전체적으로 다양한 피부병변를 치료할 수 있다. 잡티와 함께 홍조, 피부톤 개선 등 보다 다양한 치료가 가능한데, 시술 후 피부탄력이 개선되는 결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인호 원장은 "자신의 피부 타입, 기미의 유형에 따라 다양한 치료를 복합적으로 함께 시술할 경우 보다 더 좋은 시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치료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시술을 받아야 한다"며 "시술 전 통증을 줄여주기 위해 마취크림을 바르면 보다 편안한 시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