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대표이사 고광현)의 프리미엄 헤어클리닉 브랜드 '케라시스'는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22일부터 8월31일까지 10일간 통합블로그 '올댓뷰티'를 통해 20~40대 남녀 200여명을 대상으로 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나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향기는 △순수하고 상큼한 향(43.5%) △러블리하고 로맨틱한 향(33.3%) △엘레강스 하고 센슈얼한 향(17.4%) △섹시하고 매력적인 향(5.8%) 등인 것으로 답했다. 또한 어떤 향을 가진 이성에게 더 호감이 가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순수하고 상큼한 향(48.2%)이 1위로 나타나는 등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향을 가장 많이 신경 쓰는 제품은 △샴푸(56.9%) △바디워시(32.1%) △기초화장품(10.2%) 등이었다.
케라시스는 지난 5월 브랜드 런칭 10주년을 기념해 전세계적으로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명품 향수 향을 모티브로 한 '케라시스 퍼퓸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5만개 한정 생산한 이 제품은 여심을 사로잡는 향으로 큰 호응을 얻어 케라시스 살롱케어 전체 시장점유율에 버금가는 수치를 보이며, 출시 2개월 만에 완전 매진돼 회사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실제 소비자들은 샴푸를 선택할 때 향에 많은 가치를 두고 구매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애경 케라시스 관계자는 "유명한 화장품 CF 카피 '낯선 여자에게서 내 남자의 향기가 난다'는 말처럼 사람에게는 저마다 특유의 향기가 있으며, 좋은 향기는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하고 사람의 직업이나 취향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면서 "좋은 향기를 내주는 향수, 방향제 등은 물론 반대로 악취를 없애거나 방지해주는 데오드란트, 탈취제 등이 일종의 에티켓으로 여겨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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