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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앤추한의원, 병원갈 시간 없다면 음악침 요법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5-18 19:41


프로그래머 최모씨(31)는 턱이 아파 고생한지 벌써 몇 달 째다. 밥을 먹을 때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해 힘이 들고, 이제는 얼굴도 조금씩 비뚤어지는 것 같다. 게다가 어깨 통증과 두통까지 발생했지만 그저 참고 지내는 수밖에 없다.

주위에서는 병원에 가 봐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지만, 끝없이 밀려드는 업무와 밥 먹듯 하는 야근 탓에 늘 피곤에 지쳐있는 최 씨에게는 꿈 같은 이야기다. 평일에는 늘 늦게 퇴근하다 보니 병원을 찾지 못함은 물론이고, 어쩌다 쉬게 되는 날도 주말인 경우가 많아 문 연 병원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최 씨처럼 바쁜 직장인들, 늘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보통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려면 평일 낮 시간을 내야 한다. 그러나 업무와 공부에 치여 사는 직장인, 수험생들에겐 쉽지 않은 일이다. 이렇다 보니 턱의 통증이나 어깨 통증, 두통과 같은 증상들은 그저 무시하고 넘어가기 일쑤인 것.

그러나 최 씨처럼 턱의 통증을 느끼는 경우 이를 방치하면 점점 심해져 다른 증상들까지 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두통이나 이명 등이 발생하거나 뒷목이 뻐근하게 당기게 되고, 얼굴이 비뚤어져 비대칭이 될 수 있다. 또한 자세 유지근의 근긴장으로 인해 만성적으로 피로를 느끼게 되고, 체형 비대칭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듯 사소해 보이나 큰 위험을 가지고 있는 증상들로 고생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주말을 활용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턱앤추 한의원에서는 바쁜 직장인, 수험생을 위해 주말 진료를 시행한다. 주말에는 집중치료를 통해 증상을 치료하고, 평소에는 그에 맞는 한방 약물을 복용해 증상을 완화시키며 근본적인 치료까지 할 수 있다.

또한 야간연장진료를 실시하고 있어 평소 업무에 지장이 없는 퇴근길에 들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굳이 조퇴를 하거나 외출을 하기 위해 상사에게 싫은 소리를 듣지 않아도 얼마든지 불편한 증상들을 치료받을 수 있게 한 것.

최씨처럼 턱의 통증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들을 위해 턱앤추한의원에서는 음악침 요법을 실시하고 있다. 턱관절의 소리 및 상태를 보고 양측 저작근의 균형을 잡아주어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치료하는 통합 치료 프로그램이다.

김재형 원장은 "잘못된 습관이나 사고로 인한 턱의 문제가 얼굴의 균형을 깨뜨리게 되는 상태가 지속되면 강한 통증을 유발하고, 결국 턱 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음악침 요법을 통해 정확한 혈자리를 찾아 약침 및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신체 균형을 맞출 수 있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도움말:턱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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