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1분기 연결매출 12조 2279억원, 연결영업이익 4482억원을 기록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 성과를 거뒀다.
HE사업본부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평판TV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시네마 3D 스마트TV 신모델 조기 출시와 원가 절감, SCM(Supply Chain Management)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2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한 MC사업본부는 1분기 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중을 역대 최대인 36%로 늘려 스마트폰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AE사업본부는 리얼 4D 입체냉방, 초절전 기술과 혁신적 디자인을 갖춘 전략 제품으로 국내 에어컨 시장 우위를 지속하는 한편 디자인을 차별화한 시스템 에어컨 등으로 수익성을 높였다.
■ 2분기 사업전망
LG전자는 시네마 3D 스마트 TV의 글로벌 출시를 지속 확대해 '3D=LG'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2분기 평판TV 시장은 비수기인 전분기 대비 수요 증가 및 올림픽 특수 영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MC사업본부는 LTE 스마트폰을 전면에 내세워 북미, 한국 등 선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스마트폰 새 디자인 'L-Style'시리즈와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출시해 스마트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HA사업본부는 선진시장의 경기 회복 지연, 원자재 상승 등 불안정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대용량?고효율?스마트 기술로 차별화해 가전 명가의 위상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AE사업본부는 파격적인 디자인의 '휘센 손연재 스페셜' 에어컨, 국내 최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한 시스템 에어컨 등을 통해 본격적인 에어컨 성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