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줄기세포지방이식술도 원스톱 시대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3-22 14:43


얼굴과 가슴 등 빈약한 신체 부위에 자신의 지방을 이식해 볼륨을 채우는'지방이식'술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자가지방이식술은 순수한 자기 지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물감이나 거부감이 적어 부작용이 최소화되는 장점이 있다. 이는 기존 보형물 등의 시술이 가졌던 단점을 보완한 성형술로 국내는 물론 해외 환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그러나 자가지방이식술은 시술 후 이식된 지방의 생착률이 점점 낮아져 볼륨이 감소하면서 재시술을 필요로 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같은 한계점을 또 한번 극복한 줄기세포지방이식이 최근 자가지방이식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줄기세포지방이식술의 경우, 자신의 성체줄기세포를 활용한 지방이식술로 흡수 및 소실율이 현저히 낮고 생착율이 월등히 높아 한 번의 시술로 볼륨 증가 및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줄기세포가 세포의 성장촉진과 혈관생성을 도와 이식 부위의 주름 및 피부톤 개선, 리프팅 등의 효과까지 기대 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남다르다.

줄기세포지방이식술은 지방이식술과 마찬가지로 먼저 지방채취에 들어가게 된다. 안전한 수술을 위해 국소마취와 튜메슨트용액을 사용하여 지방을 채취하는 지방흡입술을 진행한다. 채취 시에는 줄기세포를 추출할 지방의 양까지 고려하여 채취하게 된다.

다음으로는 원심분리기를 통해 채취 시 투입 된 마취액(튜메슨트용액), 혈액성분, 기타 불순물을 지방으로부터 분리시켜 순수한 지방을 만들어낸다. 줄기세포 추출을 위해 부가적으로 채취한 지방으로 줄기세포를 분리, 추출하여 순수지방과 줄기세포를 혼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마지막으로 주사를 통해 필요한 부위에 지방을 주입하면 된다.

이같은 원리의 채취, 분리, 주입 등 시술 단계가 수동적으로 이뤄질 경우에는 우선 그 장비만도 만만찮다. 원심분리기, 교반기, 인큐베이터, 클린벤치 등의 장비가 각각 필요로 하며, 그에 따른 넓은 설치공간과 함께 이 같은 단계를 관리할 별도의 인력이 요구되는 부담도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수동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감염 등의 안전성에 대해 아직도 우려가 남아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줄기세포지방이식술의 전 과정이 가능한 완전 무균상태의 시스템으로 가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실제 줄기세포 시술을 위한 클리닉, 연구소 등의 클린룸이나 무균시설도 완벽하게 멸균된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사람이 운영하고 출입을 하는 한 100% 완벽한 무균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줄기세포 지방이식술에 있어 세포추출과 관련된 모든 과정이 외부와 완전 차단된 일체형 기기에 구현되는 시스템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줄기세포지방이식전문 성낙관성형외과 성낙관 원장은"이 같은 줄기세포 연구와 함께 최근에는 세포 추출을 위한 기술도 충분히 발전하고 있으며, 이 중 국내와 세계 최초 프리볼륨 세포추출 전과정 일체형으로 완전 자동화가 구현된 셀디스 세포추출시스템이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성 원장은"셀디스 세포추출시스템은 일반적인 세포용 원심분리기의 수동, 반자동 작업의 한계를 극복한 무균ㆍ폐쇄된 일체형 기기로 모든 추출 과정들을 자동화 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도 지방 분리부터 지방조직의 세척, 정제, 교반, 세포추출의 모든 과정이 무균상태로 이뤄지는 일체형 전자동화 시스템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감염의 위험성이 거의 없으며, 전담 인력이 필요 없는 전자동 구현으로 보다 안심하고 효율적으로 시술할 수 있는 여건에 만족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날로 진화하는 성형술의 발전에 발맞춰 전문가의 노하우도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해 줄 현대화된 시스템 구현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앞으로도 줄기세포에 대한 지속적인 심층 연구와 투자가 계속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도움말 : 성낙관성형외과 성낙관 원장>
성낙관 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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