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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남자라면' 주위에서 말렸다, 이름이..."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2-03-11 10:05 | 최종수정 2012-03-11 10:05


이경규가 라면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팔도

'남자라면'. 사진제공=팔도

팔도가 빨간 국물 라면시장에 '남자라면'을 10일 출시, 신라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80년대 신라면이 등장한 이후 이렇다할 히트상품 없이 정체된 빨간 국물 라면시장에서 '남자라면'이 얼마나 선전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꼬꼬면'으로 새로운 라면 카테고리를 만들어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은 팔도는 '남자라면'으로 '꼬꼬면'의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꼬꼬면과 같이 이번 제품도 개그맨 이경규가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개그맨 이경규는 "남자라는 브랜드명이 촌스럽고 투박할 수 있지만 제품의 강하고 진한 매운 맛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며 "주변의 반대를 무릎 쓰고 강하게 주장했다"고 말했다.

팔도는 '남자라면' 제품 패키지에 출시 초기 고객과의 친밀감 확보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남자'브랜드를 한글로 사용하기로 하고, 이후에 남자 캐릭터 공모전과 함께 디자인의 '톤&매너'를 유지하는 한자 브랜드도 사용할 계획이다.

팔도는 '남자라면'을 통해 연 매출 6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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