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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선의 종말'선언…무선 충전 패드 출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3-01 14:45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2012' 전시회에서 신제품 'LG 무선 충전 패드'(모델명 WCD-800)를 선보였다.

무선충전기로는 처음으로 거치대형으로 만들어져 가로, 세로 원하는 방향으로 거치대 받침대에 올려 놓고 충전할 수 있다. 사용자는 배터리 걱정 없이 충전하면서, 세로 충전 시 문자 및 통화를 할 수 있고, 가로 충전 시 휴대폰으로 TV나 영화를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다. 기존 제품 대비 충전 가능 면적이 2배 이상 넓어져 거치대 하단 75.8mm 길이의 받침대 위에 제품을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할 수 있다.

'LG 무선 충전 패드'는 휴대폰에 충전단자를 직접 연결해 충전하던 유선 충전의 불편한 과정을 줄여, 사용자가 휴대폰을 충전 패드에 올려 놓으면 제품을 충전할 수 있다.

LG 누선 충전 패드는 전자기 유도 방식을 채택했다. 충전 패드 내부 코일이 주변에 자기장을 만들어 충전 패드 위의 휴대폰에 전류를 흘려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유선충전기와 동등한 충전 효율 성능을 자랑한다.

'LG 무선 충전 패드'는 세계 무선 전력 협회(WPC; Wireless Power Consortium)의 무선 충전 표준인 '기(Qi)'인증을 받아, 무선 충전 배터리 커버를 씌운 타 제조사의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는 북미와 한국 시장에 상용화 제품을 상반기 중 출시, 휴대폰 명가 재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LG 무선 충전 패드'는 지난 해 4월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사를 통해 출시한 무선 충전 패드(WCP-700)의 후속작이다. LG전자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무선충전기술로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모바일 환경을 앞장 서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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