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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패셔니스타, 화려한 ‘구스다운 愛’ 빠지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1-10-25 17:15 | 최종수정 2011-10-25 17:15


부쩍 앞당겨졌다.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를 대비하기 위해 겨울외투를 구입한다면 늘씬하고 스타일리시한 구스다운 재킷이 어떨까.

작년부터 이어진 한파로 인해 높은 보온성을 지닌 구스다운 의류가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것. 여기에 슬림함과 컬러풀한 색상 등 최근 패션 트렌드를 반영하여 스타일리시한 제품도 대거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허리 라인을 잘록하게 잡아주는 것은 기본, 셔링 이나 고급 스왈로브스키 등으로 장식 해 올 겨울을 준비하는 여심을 흔들고 있다.

게다가 구스다운 의류는 보온성과 활동성이 뛰어난데다 다양한 이너웨어 및 하의와 자유롭게 믹스매치가 가능해 스포티한 캐주얼부터 아웃도어룩, 심플한 오피스룩으로까지 활용할 수 있다. 활동성이 좋아 코트나 퍼(Fur) 제품군보다 활용도가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스포츠 브랜드 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캐주얼, 여성복 등 모든 브랜드에서 다양한 초경량 구스다운을 출시하고 있다. 베이직한 재킷 스타일부터 베스트, 스커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겨울 패션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2011년 겨울 구스 다운 재킷 트렌드

▷에지(Edge) : 디자인 다양화, 최고급 다운에 다양한 퀼팅기법으로 얇고 따뜻하게 과거의 투박한 파카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 최근 2~3년 새 트렌드 아이템으로자리 잡은 구스다운이 올해에는 한층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으로 출시된 것. 슬림한 디자인에 무게를 최소화한 초경량 다운부터 중다운, 그리고 헤비다운까지 세분화돼 출시됐다. 여기에 시베리아산, 헝가리산, 폴란드산 등 최고급 구스다운 충전재와 특수원단을 사용해 얇고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탁월한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기본 아이템인 재킷 스타일부터 베스트, 스커트, 부츠 등 디자인도 다양해지고 몸의 곡선을 따라 퀼팅하는 '입체 퀼팅' 및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셔링 퀼팅' 등 퀼팅에서부터 차별점을 더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비비드: 블루, 레드, 핑크, 그린 등 경쾌한 컬러와 여성성·남성성 극대화한 스타일 유행

이번 시즌 구스다운 트렌드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보다 화려해진 컬러와 프린트이다. 작년부터 이어진 광택 소재를 기본으로 한층 밝고 화려한 컬러와 과감한 프린트가 주를 이룬다. 광택감을 살린 블루, 레드, 핑크 등이 트렌드 컬러로 사용되며 고급스러운 그라데이션 프린트를 넣어 세련미를 강조한 제품도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주름 잡힌 모양을 연상시키는 기법으로 여성성을 강조하거나, 남성용은 액티브하고 강인한 느낌을 강조하는 등 일상에서도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남성성여성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이 유행이다. 여기에 레오파드, 카무플라쥬 등의 프린트를 더해 과감한 디자인을 선 보인 제품들도 많아져 트렌디한 멋을 올해는 패션계 전반을 강타한 하의실종 패션의 영향으로 긴 제품보다는 짧은 재킷 형태가 많이 눈에 띄는데, 패션의 대한 관심도를 반영한 듯 형태까지, 그리고 초경량제품부터 중다운, 헤비다운까지 그 어느때보다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기본길이의 구스다운 재킷은 어느 하의에나 자유롭게 믹스매치가 가능해 평상시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 할 수 있다.

휠라(FILA) 구소연 디자인 실장은 "이번 시즌에는 퀼팅과 컬러를 다양하게 사용한 디자인으로 에지(Edge)를 가미해 한층 화사해진 구스 다운 재킷이 인기"라면서, "시베리안 구스다운 등 최고급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들은 일상에서 뿐만 아니라 야외활동에도 이너웨어 및 하의와 적절하게 매치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이라고 조언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FILA 골드다운 재킷 박태환 착장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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