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대표 이해선, www.CJmall.com)이 2011년 10월 15일 중국 광동(廣東)에서 홈쇼핑 채널 '남방(南方)CJ'를 정식 개국하고 24시간 방송을 시작했다.
이번 남방CJ(법인장 김성일)의 개국은 2004년 4월 상해 '동방CJ'와 2008년 10월 천진의 '천천CJ'에 이어 중국 내 세 번째 홈쇼핑 사업이다.
남방CJ는 광주(廣州), 심천(深川) 등 광동성 전역 21개 도시의 약 1500만 시청 가구를 대상으로 SMC의 전용 채널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게 된다. 방송에서의 상품 소개, 콜센터를 통한 주문 접수 및 상담과 배송 서비스까지의 전 프로세스는 한국의 홈쇼핑과 같은 형태로 운영된다.
남방CJ가 목표로 하는 고객은 가구당 평균 월수입이 8000위안 이상인 광동성의 중상류층이다. 개국 론칭 상품도 '캐딜락' 자동차, 태블릿PC '아이패드2', 그리고 CJ오쇼핑 대표 언더웨어 브랜드 '피델리아' 등 중고가 상품으로 구성된다.
남방CJ는 2012년 약 500억 원, 2015년에는 약 3000억 원 이상의 매출 달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광동성의 안정적 진출을 기반으로 차후에는 인근성인 광서자치구, 해남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화남지역의 최대 홈쇼핑 회사로 발전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남방CJ의 개국은 화동 지역 동방CJ의 사업 성공과 화북 지역 천천CJ의 안정된 사업 정착으로, 중국 남방 지역인 광동성 진출을 통해 중국 주요 전 지역의 홈쇼핑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로써 CJ오쇼핑은 중국의 화북, 화동, 화남 지역에 모두 거점을 마련하게 된 것.
남방CJ 김성일 법인장은 "남방CJ의 주요 도시인 광주(廣州)와 심천(深)의 GDP 규모는 중국 전체 도시 중에서 상해와 북경에 이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한다"며, "광동성 전체 인구가 약 1억이고 케이블 TV 가입가구 수도 1,500만에 가깝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지난 2004년 중국 상해에 '동방(東方)CJ'를 개국하고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동방CJ의 올해 매출은 1조원이 예상된다. 2008년에는 중국 천진에 '천천(天天)CJ'를 개국해 2011년 1월부터 24시간 홈쇼핑 전용 채널을 확보하고 활발한 영업을 벌이고 있다. 천천CJ는 2010년 이후 연평균 60% 정도의 꾸준한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매출 상승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측된다.
동방CJ와 천천CJ, 그리고 이번 남방CJ의 개국으로 CJ오쇼핑은 2012년 중국 내 매출 1.5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남방CJ의 개국과 함께 동방CJ와 천천CJ의 가파른 성장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CJ오쇼핑의 중국 내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것이다.
CJ오쇼핑의 이해선 대표는 "광동성은 중국에서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으로 판단돼 CJ오쇼핑이 오래 전부터 진출을 계획해 온 지역"이라며, "남방CJ도 동방CJ의 성공적인 선례를 밟아 몇 년 안에 중국 내 안정적인 홈쇼핑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며, 이러한 중국 시장의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CJ오쇼핑의 Global No.1 홈쇼핑 자리를 더욱 가시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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