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여름보다 더 '풍성한' 가을여행을 떠난다!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1-08-27 19:05


여행을 떠나기 좋은 때가 다가오고 있다. 축축한 여름이 지나고 맑고 선선한 초가을 날씨가 불쑥 찾아 드니 본격 여행 시즌이 열릴 차례다.

마침 코레일관광개발은 본격 가을 여행 시즌을 겨냥해 실속 가득한 여행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우리의 애국심과 국토사랑을 실감케 하는 울릉도-독도기행, 그리고 국내 여행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이웃나라 일본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미야자키-후쿠오카' 여행상품이 그것이다.

올 여름 날씨 탓에 다하지 못한 여행이 아쉽다면 실속 있고, 의미 있는 이들 테마의 상품도 근사한 대안이 된다.
김형우 기자 hwkim@sportschosun.com


◇초가을 여행 시즌이 열렸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이맘때 떠나면 좋을 실속 있고 의미 있는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지킴이 수호대' 상품은 자연의 비경이 살아 숨 쉬는 울릉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음은 물론, 우리 국민 누구나 가슴속에 담고 있을 '독도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더 같하다. 사진은 독도 전경. <사진=울릉군청 제공>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지킴이 수호 대(2박 3일)

코레일관광개발의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지킴이 수호대 2박 3일 상품'은 그 어떤 여행보다도 같하다. 자연의 비경이 살아 숨 쉬는 울릉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음은 물론, 우리 국민 누구나 가슴속에 담고 있을 '독도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지킴이 수호대 2박 3일 상품'은 열차와 배 결합 상품이다. KTX를 이용해 서울역에서 동대구역으로 향하고, 동대구역에서 울릉도행 여객선이 대기하고 있는 후포 항으로 달려간다. 오전 9시 30분 출발하는 울릉도행 여객선은 3시간여의 항해 끝에 오후 12시 30분 울릉도 저 동항에 도착한다. 먼 길 여정에 출출해진 배를 채운 후, 도동항에서부터 사동, 남양, 동백숲속, 태하등대, 천부, 나리분지까지 섬일주에 나선다. 과연 울릉도가 왜 '신비의 섬'이라 불리는지에 대해 감탄하는 기회가 된다.


울릉도 저동항 전경.<울릉군청 제공>
이튿날은 전날 다 돌아보지 못한 울릉도 섬일주를 재개한다. 오징어잡이 배 불빛으로 유명한 곳이자, 싱싱한 횟감을 값싸게 즐길 수 있는 저동항에서부터 촛대바위를 지나 넓게 펼쳐진 수평선과 때 묻지 않은 울릉도의 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내수전망대까지 둘러본다.

다음은 우리 땅, 독도로 떠날 차례.


점심 식사 후 독도로 향하는 배에 오른다. 최동단 섬 독도에 도착해서는 애국가를 불러본다. 여기서 부르는 애국가는 여느 때의 감상과는 또다르다. 애국심이 절로 솟는다. 마침 울릉군청에서는 독도를 방문한 이들에게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한다. 독도의 일정을 마치고 울릉도로 향한다.


울릉도 해안 산책로<울릉군청 제공>
셋째날은 울릉도의 역사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향토 사료관과 독도의 생생한 자료와 유물 등이 있는 독도기념관 부터 들른다. 점심을 먹고 울릉도의 마지막 여정에 나선다. 아름다운 해안을 감상할 수 있는 행남산책로와 저동항-죽도가 한 눈에 들어오는 행남등대를 끝으로 후포항행 여객선에 오른다. 동대구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KTX에 올라 잠을 청하면 오후 11시 3분 열차는 서울역에 도착해 있다. 이번 여행은 8월 29일 첫 출발 한다.

상품 정보= 9월 매주 월, 수, 금 출발. 22만9000원부터~ (4인 1실 기준). 단, 추석연휴에는 9월 10일(토)~12일(월) 일정으로 진행. KTX 왕복비용, 선박비용, 전용버스, 인솔자비용, 4식 (제공식 1일차 아침, 2일차 아침, 점심, 3일차 아침), 숙박(여관/모텔) 비용 포함.
독도 동도의 독림립문바위.<울릉군청 제공>
※불 포함 사항=독도(4만5000원), 섬일주 유람선 관광(2만5000원), 자유식 비용, 개인경비, 준비물=신분증 등. ※상기일정은 울릉도 현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



◆'9월 한정 특급호텔 미야자키, 후쿠오카 3박 4일'

코레일관광개발이 내놓은 실속 가득한 해외여행상품이다.

일본 특가상품인 '미야자키, 후쿠오카 3박 4일'은 첫째 날, 오후 5시 30분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집결하기 위해 부산역으로 향한다.

서을 출발 시 '서울~부산' 왕복구간 KTX 요금을 최대 30% 할인해준다.

여객터미널은 부산역 지척이다. 부산역 1번 출구 아리랑호텔 앞에서 1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셔틀버스(어른 900원, 어린이 200원)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타고 기본요금으로 항구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미야자키 쉐라톤호텔
부산국제터미널에서 출국수속을 마치고 '부관페리'에 오른다. 부관페리는 부산~시모노세키항을 매일 운행하는 '성희호'와 '하마유호'의 총칭이다. 부관페리의 객실은 스위트룸과 1인실, 2인실, 4인실, 다인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크고 작은 행사를 할 수 있는 다목적홀과 노래방, 면세점, 매점, 식당, 오락실, 대욕장 등 장시간 바다 위에 있는 여행객들에게 필요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샤워장에서는 통 유리로를 통해 동해를 바라다보며 피로를 풀 수 있다.

이튿날 선상위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본격적인 일본 일정을 시작한다. 오전 8시에 시모노세키항에 도착, 전용 버스 편으로 미야자키로 향한다. 첫코 스는 미야자키 평화공원. 이곳은 미야자키 시가지가 한 눈에 바라보이는 도심 속의 자연공원이다.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돌로 형성된 공원으로 자연산책로가 잘 가꿔져 있다.


우도신궁
이어 니치난 해변의 우도신궁과 도깨비 빨래판으로 이동한다. 우도신궁은 태평양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깎아지른 듯하다 절벽 아래 세워진 신사인데, 절벽을 깎은 파도와 독특한 형상의 바위가 장관이다.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도깨비 빨래판'은 퇴적침식지형이다. 해수에 오랜 세월 침식되어 바위가 마치 빨래판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이후, 넓은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미야자키의 아름다운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모습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쉐라톤호텔에 투숙해 온천욕으로 피로를 푼다.


다자이후 천만궁
셋째 날에는 후쿠오카로 이동, 동양 최대의 와불을 모셔놓은 '남장원'과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어 자녀의 학업 성취를 기원하는 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다자이후 천만궁'을 둘러본다. 이곳은 매년 수험 철이 되면 전국에서 합격기원이나 학업성취를 위한 참배객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계절마다 매화나무, 녹나무, 창포 등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정의 마지막 코스로 혼슈와 큐슈를 잇는 길이 1068m, 높이 61m의 시모노세키의 상징인 관문대교와 관문해협의 멋진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메카리전망대에 올라 일본여행의 추억을 남겨본다.

미야자키에서 시작해 후쿠오카의 매력까지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미야자키,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코스는 시모노세키항에서 부관훼리 승선 후, 다음날 오전 8시 부산항에 도착한다.

위 코스외에도 시모노세키 도착 후,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유후인거리와 벳부 일정을 마치고 동화 속 마을처럼 꾸며진 아소팜 호텔에서 피로를 풀고 살아있는 화산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아소활화산과 후쿠오카의 복합쇼핑타운 캐널시티, 시모노세키의 상징 관문대교까지 둘러볼 수 있는 '후쿠오카, 구마모토, 아소 3박 4일' 코스도 마련돼 있다.

상품정보


도깨비 빨래판
◇'미야자키, 후쿠오카 3박 4일'= 9월1, 3, 8, 15, 17, 22, 24, 29(목요일, 토요일 출발). 19만 9000원 부터. 호텔숙박, 전용차량, 일정상식사, 관광지입장료, 선박료, 성희호(짝수일) 선내식 2회 포함.

※불 포함 사항=여행자보험, 하마유(홀수일) 선내식 2회, 가이드-기사팁(1인당 3만원), 부산-시모노세키 항만세-유류세(1인당 2만 5000원)

◇후쿠오카, 구마모토, 아소 3박 4일=9월 3, 7, 14, 21, 24, 28(수요일, 토요일 출발). 19만 9000원 부터. 호텔숙박, 전용차량, 일정상식사, 관광지입장료, 선박료, 성희호(짝수일) 선내식 2회 포함.

※불 포함 사항=여행자보험, 하마유(홀수일) 선내식 2회, 가이드-기사팁(1인당 3만 원), 부산-시모노세키 항만세-유류세(1인당 2만 5000원), 3일차 중식.

문의=코레일관광개발 1544-7755, www.korailtrav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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