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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도 새도 모르게 하는 가슴성형 가능할까?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1-08-25 14:07 | 최종수정 2011-08-25 14:07



풍만한 가슴 사이 V자 계곡 라인…. 많은 여성들이 꼽는 이상적인 가슴이다. 그리고 이런 가슴을 갖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다. 또 요즘에는 쉬쉬하던 과거와 달리 당당하게 성형 사실을 드러낸다. 연예인들도 방송에서 수술 사실을 자연스럽게 고백한다.

하지만 성형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해도, 성형 사실을 굳이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는 마음 또한 당연하다. '자연적인 가슴'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가슴 성형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자연스러운 가슴의 조건은 까다롭다. 가슴 상부의 양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골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안되고 신체의 움직임에 맞춰 가슴에 출렁임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절개 부위를 비롯해 보형물의 종류와 크기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 이런 점을 감안해 환자가 원하는 형태를 미리 체크해 그에 알맞은 수술 방법을 적용하는 '맞춤형 가슴성형'이 주목받고 있다.

맞춤형 가슴성형은 수술 전에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거친다. 이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고 원하는 형태를 구상하고, 그에 적합한 수술 방법을 적용한다.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통해 수술 대상자에게 어울리는 가슴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가슴 성형에는 가슴 확대, 가슴 축소, 가슴 교정이 있다. 가장 많이 찾는 수술은 역시 가슴 확대다. 현재 가장 선호하는 가슴 확대 수술은 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최근 들어 가슴 성형에 주로 쓰이는 보형물은 코헤시브젤을 꼽을 수 있다.

부산광역시 모아의원 박운 원장은 "코헤시브젤은 1, 2세대를 거치면서 두껍고 투박하고 파열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3, 4세대를 거치면서 강한 응집력과 우수한 감촉이라는 장점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한다.

가슴 확대는 오랜 기간 콤플렉스를 갖고 있던 여성들이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박운 원장은 "가슴 확대의 기본 원리는 여러 절개부위 중 하나를 택하고 절개 부위로 보형물을 넣을 포켓을 만든 후에 보형물을 넣어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슴 확대에는 합병증 및 부작용도 따른다. 가장 흔한 합병증 및 부작용은 구형구축이다. 일반적인 합병증으로는 보형물 파열, 비대칭성 등이 있다. 이런 합병증,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맞춤형 가슴성형'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모아의원 박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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