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외선은 흔히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자외선이 실제로는 건선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데 건선은 자외선 양이 많은 여름철에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피부 세포의 성장 속도와 관계가 있다.
아토피, 건선 전문 우보한의원 이진혁 원장은 "건선은 피부세포가 성장하면서 각질을 과생산하면서 생긴다. 그런데 여름철 자외선의 특정 파장은 피부 세포의 성장을 억제시켜 증상을 완화시킨다"고 설명한다. 건선환자에게 소량의 자외선을 쪼이는 '햇빛요법'이나 일광욕, 실외 활동을 권장하는 이유다. 여름철을 건선치료의 적기로 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아울러 항염 및 보습효과가 뛰어난 한방 외용제로 몸 밖을 동시에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술을 끊고 폐 기능을 높여주는 등산, 수영,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도 건선 치료에 도움이 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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