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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테크, '테이크 야누스' 내세워 국내 최초 '싸디 파티' 후원

노경열 기자

기사입력 2011-08-17 11:00 | 최종수정 2011-08-17 16:58


KT테크에서 주최한 '싸디' 파티에 참가한 이들이 싸디파티의 특징인 헤드폰을 착용하고 '테이크 야누스'가 적힌 소품을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제공=KT테크


'싸디'를 아는가. '싸디'는 최근 홍대를 중심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싸일런트 디스코'의 약자다. 스피커가 아닌 헤드폰으로 음악을 서로 공유하며 공간의 제약없이 즐기는 '싸디'는 어느 새 개성넘치는 젊은 층의 독특한 문화코드가 됐다. 그리고 KT의 후원으로 싸디는 대중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DJ KOO'로 활약 중인 가수 구준엽이 조명이 번쩍이는 DJ카를 끌고 나타났고 함께 등장한 댄서들이 현란한 춤을 선보였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디제잉을 하고 춤을 추는데 음악이 전혀 들리지 않았다는 것. 이런 독특한 모습을 보기 위해 순식간에 수백명이 몰려들었고 그 중 50명이 DJ KOO로부터 무선 헤드폰을 받아 싸디에 동참할 수 있었다. 한시간 정도 진행된 싸디는 마지막에 "Be JANUS!(야누스가 되어봐!)"라는 짧은 외침과 함께 막을 내렸다.

강남역을 술렁이게 한 이 깜짝 이벤트는 KT테크가 자사의 스마트폰 브랜드 '테이크 야누스'를 걸고 개최한 게릴라 싸디 파티였다. 테이크 야누스는 강남역에 이어 14일 부산 해운대 팔레드시즈 콘도 앞마당에서 대규모 <Be JANUS>파티를 개최했다.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진 이 파티에서도 참가자들은 스피커 대신 무선 헤드폰을 통해 음악을 들으며 싸디를 즐겼다. 특히 부산 해운대 파티의 경우 KT테크와 문화기획단체 '상상공장'이 손잡고 DJ KOO, 인기 걸그룹 레인보우, 일본 유명 가수겸 DJ 다이시댄스 등을 초청해 더욱 뜨거운 무대가 완성됐다.

싸디의 특성상 파티는 콘도 앞마당에서만 펼쳐지지는 않았다. 파티에 앞서 해운대 백사장에서는 전문 DJ가 DJ 박스를 메고 댄서들과 함께 백사장을 돌아다니며 미니 파티를 열어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고 KT테크는 해운대를 찾은 휴가객들에게 '야누스 헤나 문신과 바디페인팅' 및 '테이크 야누스 폰 체험행사' 등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파티를 기획한 KT테크의 최재성 과장은 "싸디 파티는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 시대에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담아내는 테이크만의 제품력과 독특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임을 알렸다.
노경열 기자 jkdroh@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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