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쿨 바캉스 1번지' 하이원의 여름 매력 속으로!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1-08-02 14:54


해를 거듭할수록 여름 더위가 맹위를 떨친다. 올해도 일찌감치 6월부터 열대야 현상을 보이더니 여름이 9월 중순까지는 이어질 태세다. 긴 여름을 거뜬하게 나기 위한 현명한 피서법이 필요한 때다.

산, 바다, 계곡 등 국내 다양한 피서지 중 '쿨 바캉스'를 제대로 즐길 만한 곳이 있다. 바로 강원도 정선군 소재 하이원리조트다. 해발 1000m 청정지대에 자리한 하이원은 한여름에도 모기조차 얼씬거리지 못하는 고원지대에 위치한 데다 '가족 중심 종합휴양지의 대명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편히 쉬며 즐길거리도 쏠쏠하다. 유럽풍 호텔에 산악형 리조트, 스키장, 골프장, 수영장, 쿨라이더, 야외 시네마, 하늘길 트레킹코스, 카지노 등 다양한 레저 인프라는 그야말로 원스톱 레저 공간의 전형인 셈이다. 특히 운탄길을 트레킹코스로 개발해 일약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트레킹 대회를 펼치는 '하늘길'은 강원도 고원지대의 사계절 매력을 담아내며 내방객의 인기 여정으로 꼽히고 있다. 오는 10월 스포츠조선 주최 '제5회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이 열리는 사계절 가족형 종합리조트 하이원의 매력을 들춰 보았다.
김형우 기자 hwkim@sportschosun.com


◇프리미엄급 가족 휴양지를 지향하는 하이원리조트는 빼어난 자연 여건과 다양한 레저 시설로 국내 최고의 관광목적지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은 야생화가 활짝 핀 공간에서 알파인코스터를 즐기는 내방객의 모습.<사진=하이원리조트 제공>
◆여름이 즐겁다 '하이원 리조트'

본격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하이원리조트가 한여름 오감을 즐겁게 할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먼저 눈과 귀가 즐거운 외국인 공연단의 무대와 더불어 유명 가수들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펼친다.

올 여름 휴가 시즌부터 내년 1월까지 펼쳐지는 '스타버스트쇼'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이다. 발레리나와 피에로의 사랑을 귀여운 캐릭터들의 춤과 노래로 꾸몄는데, 강원랜드호텔 3층 카사시네마에서 매일 2회(월요일 휴연) 선보인다.


음악분수쇼.
또 강원랜드호텔 4층 로비에서는 러시아 등 5개국의 세계민속공연 '월드카니발'(오후 11시)을 여름 성수기 동안 무대에 올린다. 아울러 고원지대의 시원한 밤 공기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콘서트'(오후 7시)를 15일까지 마운틴콘도 스키베이스에서 개최한다. 다양한 콘셉트를 지닌 공연물로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3일 저녁 8시에는 하이원 폭포주차장에서 '하이원 쿨썸머콘서트'를 연다. 삼척MBC와 함께하는 이번 콘서트는 윤도현밴드, 부활, 노브레인 등 유명가수가 대거 출연, 휴가객들과 팬들에게 멋진 무대를 펼친다.


2007년 영국에서 초연 이후 오늘까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익스트림 댄스 코미디 '브레이크아웃'도 무대에 올린다. 6일 오후 9시에 펼쳐지는 비보이들의 현란한 댄스와 유쾌한 웃음이 함께하는 공연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동양최대 멀티미디어 음악분수와 형형색색으로 여름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쇼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눈과 귀가 즐거웠다면, 이제 후각, 미각, 촉각이 즐거워질 차례. 올해 여름에도 호텔 주방장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테라스 바비큐'와 '산상 바비큐'를 선보인다.


테라스바비큐
'테라스 바비큐'는 21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강원랜드호텔 3층 야외테라스에서 뷔페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요일마다 스페셜 데이를 운영하고, 통기타 라이브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어른 5만원, 어린이 2만 7000원. 하이원리조트가 자랑하는 멀티미디어 음악분수쇼를 식사를 하며 즐길 수 있다.

'산상 바비큐'는 20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마운틴콘도 스키하우스 2층 야외테라스에서 운영한다. 화려한 불꽃요리 몽골리안 바비큐를 포함한 다양한 요리를 뷔페식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유럽형 분위기의 콘도와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인 테라스에서 가수의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더 운치 있다. 어른 4만 5000원, 어린이 2만 5000원. 더 자세한 사항은 하이원리조트 홈페이지(www.high1.com)와 블로그(www.high1story.com) 참조.

◆여름이라 더 좋다 '천상의 하늘길'

하이원리조트의 명물로는 단연 걷기 좋은 길, '하이원 하늘길'을 꼽을 법하다. 우리 나라 최대의 야생화 군락지를 이루는 백운산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각양각색의 야생화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낸다. 백운산 길목인 하늘길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얼레지, 박새꽃, 동자꽃, 양지꽃, 처녀치마 등 이름도 예쁜 수많은 야생화와 만날 수 있다.


함몰 습지 '도롱이 연못'
과거 석탄을 운반했던 곳이라 운탄(運炭)이란 이름이 붙었던 백운산 능선은 석탄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잊혀져 갔다. 그러나 검은 탄가루 날리던 그 길이 철마다 새로운 빛깔을 품는 하늘길로 되살아났다. 운탄길 끝자락 고갯길의 옛 이름은 진달래로 이름난 화절 령이다. '처녀들이 꽃을 꺾으며 넘던 길'이란 뜻이다. 이름처럼 사계절 내내 꽃이 피고 진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여름에는 폐석 더미에서 가시취와 이질풀이 꽃망울을 터뜨린다. 가을에는 찬 서리를 맞으면 더욱 선명해진다는 용담이 고개를 든다. 그리고 겨울에는 순백의 설화가 꽃이 진 자리를 대신한다.

하늘길에는 도롱이연못도 있다. 탄광의 지하갱도가 무너져 내리고 거기에 다시 물이 차오르면서 생겨난 함몰 연못으로, 키 큰 낙엽송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


하늘길 트레킹.
봄부터 가을까지 산길을 수놓은 다양한 들꽃은 고스란히 하이원 하늘길의 코스 이름이 됐다. 이처럼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빛깔을 품는 하늘길은 모두 9개의 산책로와 등산로 그리고 트레킹 코스가 있어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해 걷기를 즐길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와 스포츠조선은 매년 가을이면 화절령을 거쳐 하이원호텔에 이르는 약 10㎞ 구간을 걷는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 짧은 연륜에도 대한민국 대표 명품 트레킹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하늘길 코스(표)

◇하이원 호텔에서 출발

=코스=소요시간=수준=출발(경로)=

=H1(하이원 산책로)=15분=초급=하이원호텔 지하1층 레스토랑 하이랜드 외부출구 맞은편에 입구=

=H2(하이원2코스)=120분=중급=골프장 18번 홀 하늘길 입구-처녀치마길-얼레지꽃길-마천봉정상=

=H3(하이원3코스)=180분=중급=골프장 1번 홀 하늘길 입구-양지꽃길-낙엽송길-도롱이/아롱이 연못-화절령길-강원랜드호텔=

◇마운틴 콘도에서 출발

=코스=소요시간=수준=출발(경로)=

=M1(마운틴 산책로)=40분=초급=마운틴콘도 C동 주차장 출구(지하1층) 맞은편에 입구=

=M2(마운틴2코스)=80분=중급=마운틴콘도-마운틴탑(곤돌라이용)-산철쭉길-마천봉정상=

=M3(마운틴3코스)=120분=초급=마운틴콘도-마운틴탑(곤돌라이용)-산죽길-화절령길-강원랜드호텔=

◇강원랜드 호텔에서 출발

=코스=소요시간=수준=출발(경로)=

=K1(강원랜드 1코스)=180분=중급=강원랜드호텔-화절령길-산죽길-마운틴탑-산철쭉길-마천봉정상=

=K2(강원랜드 2코스)=180분=중급=강원랜드호텔-화절령길-낙엽송길-양지꽃길-골프장 1번홀=

=K3(강원랜드 3코스)=180분=중급=강원랜드호텔-화절령길-낙엽송길-처녀치마길-전망대-골프장 18번홀=

◆하이원에서만 즐길 수 있다!

아시아 최대의 음악분수쇼

여름이면 매일 밤 강원랜드호텔 앞 호반에서 라스베이거스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대형 음악분수쇼가 펼쳐진다. 빔프로젝터 및 야그레이저를 포함한 레이저시스템과 총 28개 패턴의 분수연출, 5만W 출력의 음향은 웅장-화려한 환상의 나이트쇼를 연출한다. 음악분수쇼는 봄-가을에도 이어진다.


산정에서 타고 내려 오는 알파인코스터.
전천후 스키장 '쿨라이더'

한마디로 4계절 스키장이다. 하이원스키장은 2008년 여름부터 사계절 스키장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은빛 설원을 대신해 초록으로 펼쳐진 스키장 슬로프에서 색다른 재미와 스릴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써머스키, 터비썰매, 알파인코스터 등의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명품 한정식당 '운암정'

대한민국 최고를 지향하는 한식당이다. 식재료, 맛, 전통 등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는 최상의 품질을 지향한다. 드라마 '식객'의 촬영 세트장이었던 '운암정'을 모티브로 개발한 곳으로, 강원랜드호텔 호수공원 옆에 자리하고 있다. 주목으로 짠 대문을 들어서면 정원과 연못, 팔각정, 별채, 대문채 등을 갖춘 우아한 한옥이 눈에 들어온다. 휴양지의 현대식 호텔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 한옥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식객관과 운암루, 귀빈실, 수라간, 향정관 등이 마당을 사이에 두고 오밀조밀 들어서 있어 눈으로 즐기고 맛보며, 우리 고유 음식문화의 진수를 배울 수 있다. 하이원은 이곳을 외국인에게 한식의 세계화를 알릴 수 있는 장소로, 국내 고객들에게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명소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족형 종합리조트로의 변신 도약


하이원cc
하이원리조트는 2007년 6월 28일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로 '하이원(High1) 리조트'를 선포하고 카지노 리조트에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종합리조트로 본격적인 이미지변신을 선언했다. '하이원'이란, 천혜의 고원 지형의 자연 경관을 그대로 살린 국내 최대 리조트란 의미와 더불어 최고의 프리미엄급 가족 휴양지를 상징한다. 여기에 사계절 고객에게 만족을 전하는 최상의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고품격 리조트의 이미지를 담았다.


하이원리조트 로고
특히, 2006년 말 개장한 하이원스키장은 '2009, 2010 브랜드 대상', 스키장부문 고객만족도 1위를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의 스키장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하이원CC는 2010년까지 3년 동안 하이원채리티 KLPGA 대회를 개최하고, 올해에는 원아시아투어 남자대회인 하이원채리티 오픈을 7월에 진행했다.

◆여행메모

가는 길=영동고속도로 남원주 IC~중앙고속도로 제천 IC~38번 국도 영월-정선 방향~사북~하이원리조트(강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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