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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침수지역 운전 TIP!

차윤석 기자

기사입력 2011-07-28 11:06



장마가 끝났나 했더니 갑자기 쏟아져 내리는 폭우. 기상캐스터의 침수피해를 대비하란 말이 얄밉게만 들린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이미 창 밖에는 멈출 기세 없이 엄청난 비가 쏟아져 내리는 것을. 이럴 땐 상황을 수긍하고 현 시점에서 차선책을 찾아야 한다.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고 통제된 도로. 물에 잠긴 차량을 잘 못 다뤘다간 폐차 지경까지 이를 수 있다. 또한 침수 사고를 겪으면 중고 가격이 30%이상 하락한다. 때문에 운전에 많은 주의를 요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지만, 이미 도로 한 가운데 서 있는 당신. 여기서 최선책은 침수 지역을 '자알' 통과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침수 지역은 어떻게 통과해야 할까?


일단 가급적 침수지는 피해 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초보라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앞 차량의 소음기가 물속에 잠겼는지를 확인한다. 잠기지 않았을 경우는 통과~ 설마 차체 높이가 다른 화물차량을 보고 ?아 통과하는 승용차 운전자는 없으리라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섰을 경우! 다음에 유의하며 운전한다.

승용차는 바퀴의 1/3정도, 화물차는 바퀴의 절반 이하가 물에 잠겼을 땐 약간의 운전 주의로 충분히 통과가 가능하다. 단 주의할 점은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 모두 2단 기어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가까운 한 지점을 목표점으로 20~30km로 최대한 정지하지 않고 주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침수지를 통과할 때 에어컨은 반드시 끈다. 에어컨 작동 시 전동식 컨덴서 냉각 팬이 전방에서 회전하여 물의 저항으로 팬 모터가 손상되기 때문.

그렇게 했음에도 시동이 꺼졌다면 정비센터에 연락한다. 급한 마음에 억지로 강제 시동을 걸면 커넥팅 로드나 크랭크 축 손상이 초래된다. 게다가 침수 지역을 통과하다 꺼진 경우 즉시 시동이 걸릴 가능성이 희박하므로 괜한 고생 하지 말자.

또한 완전침수 됐던 차량은 모든 오일류 및 냉각수, 연료 교환은 물론, 각종 주요 부품을 빼고 말려야 하므로 전문정비사에게 사후조치를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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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앤모델 뉴스팀/김정아 기자 0117488@carnmod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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