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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시간당 60㎜ 이상의 집중 폭우 또 내린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07-27 14:42


시간당 60㎜ 이상의 집중 폭우가 또 내린다.

기상청은 27일 "중부지방에는 29일까지 최대 2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특히 27일 밤부터 28일 오전 사이에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0㎜ 이상의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고 했다.

26~27일 중부지방에 시간당 60㎜ 이상의 기습 폭우가 내린 가운데 서울에는 1년치 강수량(1450.5㎜)의 3분의 1에 가까운 410㎜(오전 11시 현재)의 비가 쏟아졌다. 이번 폭우로 강남과 광화문, 사당 일대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도심기능이 한때 마비됐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대기 중-하층에 위치한 건조한 공기와 부딪치면서 대기불안정이 심해졌고, 사할린 부근의 고기압으로 인해 기압계의 흐름이 정체돼 좁은 지역에 집중 폭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폭우가 지나가면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다시 반복된다고 예보했다.

8월 상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겠고, 지역에 따라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다고 예측했다. <김 용 기자 ykim@>


27일 오전 서울 강남역 진흥아파트 사거리가 침수돼 조난당한 시민들이 차량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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