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사리는 변덕스러운 날씨와 전쟁중!'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 탓에 경정 선수들이 애를 먹고 있다.
이처럼 극과 극을 오가는 날씨에선 선수들이 정상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팬들 역시 베팅할 때 이같은 날씨 변화를 감안해야 한다.
선수들은 변덕이 죽 끓듯한 날씨에선 스타트 감을 유지하기가 가장 힘들다. 대체로 선수들은 스타트를 할 때 공중선의 위치 등을 고려해서 스타트를 끊어간다.
비가 많이 오면 수면이 높아지고 반대로 폭염이 이어질때는 수면이 낮아져 공중선의 위치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꾸준한 스타트감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백전 노장의 경우 어느 정도 적응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 신인급 선수들의 경우 특히나 스타트 승부가 쉽지 않다.
체력적인 문제도 경기력에 상당히 중요하다.
30도를 넘는 폭염속에서 헬멧과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경기를 치른다는 건 엄청난 체력 소모를 초래한다. 실제로 한 회차 출전 때마다 몸무게가 빠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최근 3~4주씩 연속 출전하는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여름철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 뜻하지 않은 슬럼프에 빠지는 상황이 발생할수 있다.
날씨가 무더워질 경우 모터 기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덥고 습한 날씨에 기력이 확 떨어지는 모터도 나올수 있어 최근 성적이 유독 부진한 모터라면 기력 하락을 의심해보는 게 좋다.
경정윈저의 황영인 해설위원은 "여름철에는 한주 한주마다 선수들의 컨디션 변화가 달라질수 있는 만큼 선수들의 몸상태를 특히 신경써서 살펴야한다"고 조언했다. 예상지에 수록된 정보를 이용해 선수들의 건강상태와 훈련 컨디션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편 이번주는 경정 운영단은 여름을 맞아 미사리 본장을 찾는 팬들에게 하루 3000개씩 이틀간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나눠줄 예정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폭우와 무더위를 오가는 변덕스런 날씨 탓에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찾기가 쉽지 않다. 변수가 많은 만큼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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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단신>
제5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카누대회가 8월 1일부터 3일까지 충남 부여 백제호 카누경기장에서 열린다.
공단 경주사업본부가 주최하고 대한카누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70개팀 350여명의 선수들이 카누레이싱 스프린터(플랫워터 종목-잔잔한 물위에서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 8개 부문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카누 종목 전국대회다. 아마추어 카누 종목을 지원하고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경주사업본부가 지난 2007년부터 개최해왔고, 올해 4회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