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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국내산 최고 왕좌 가리자.'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1-07-22 13:49


'국내산 최고 왕좌 가리자.'

국내산 1군 정상급 마필들이 24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8경주로 SBS배 대상경주에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 대회는 오는 11월 열리는 대통령배(GI)의 판도를 점칠 수 있는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대회에서 가장 인기를 모을 마필은 서울경마공원 최강 국산마 '트리플세븐'(수, 6세, 36조 김양선 조교사)과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홍지'(수, 8세, 18조 박대흥 조교사).

여기에다 1군에서 좋은 활약 펼치고 있는 '수성티엑스'(수, 6세, 35조 하재흥 조교사), 지난해 SBS 우승마 '왕손'(수, 6세, 54조 박천서 조교사)이 호시탐탐 우승 기회를 엿볼 도전 세력으로 지목된다.

막판 뒷심이 좋은 '하이포인트'(수, 5세, 34조 신우철 조교사)는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트리플세븐'은 지난 4월 뚝섬배경주에서 6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지만, 능력이 워낙 출중한 마필인 터라 서울경마공원에선 아직까지 대적할 마필이 별로 없다.

400㎏ 중반대 체격에도 발군의 추입력이 주무기. 직전 경주에서 자신의 최고 부담중량인 60㎏을 달고도 3위를 기록하며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어 폭발적인 추입력만 살아나면 우승에 가장 근접하다.


'홍지'는 8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최근 4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4전 3승 2위 1회)를 기록할 정도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초반 선두권 후미에 따라붙다 막판 직선주로에서 역전을 노릴 전망이다. 오랜 1군 생활로 높은 부담중량의 경험이 많으며 1900m 레이스에 총 13회 경주에 출전해 6승을 기록할 만큼 장거리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성티엑스'는 1군 무대에 올라와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500㎏을 넘나드는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를 바탕으로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막강 추입력이 일품이며 근성 또한 강하다.

상대적으로 높은 부담중량이 부담스럽지만, 최근 강도 높은 조교를 소화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의외의 결과를 연출할 수도 있다.

지난해 SBS배 우승마인 '왕손'은 450㎏에도 못 미치는 작은 체구를 지녔지만 승부 근성은 매우 뛰어난 강단마이다. 우승 후 5개월의 공백에 고전하다 최근 3개 경주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선, 추입을 자유롭게 구사해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가 용이하다는 게 최대 강점. '기복이 심한 플레이'도 최근 꾸준한 훈련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

눈여겨 볼 복병마로는 '하이포인트'를 꼽을 수 있다.

'하이포인트'는 경주마로서 최전성기를 맞고 있는 5세마로, 국1군 승군전 1900m 레이스에서 우승을 하는 등 1군에 완전히 적응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34조 신우철 조교사가 마방 대표 기수인 조경호 기수로 교체해 강공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트리플 세븐 ◇왕손


트리플 세븐

왕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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