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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레이싱모델 한채이 "전엔 항공사 승무원으로..."

기사입력 2011-07-22 10:52 | 최종수정 2011-07-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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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사진객원기자 방영재]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 어느 날 잠실야구장에서 그녀를 만났다.

큰 키와 아름다운 미모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두산과 롯데 경기를 관람 하게 되었다.

기자 : 야구장은 자주 오나요?

채이 : 작년에 일하러 잠시 들린 적은 있지만 구경은 못했어요. 이렇게 시작부터 보는 것은 처음이에요.

기자 : 모델 분들은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던데, 어떤 운동을 좋아하나요?

채이 : 자전거 등산 좋아하고, 헬스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겨울에는 스키장에서 스노우보드를 열심히 탔었는데, 한번 크게 넘어져서 올해는 고민중이에요


기자 : 수많은 차들을 봐 왔을 텐데 어떤 차를 좋아하나요?

채이 : 아우디 좋아해요. 세단으로 A4, A5 이쁜 것 같아요.

기자 : 운전도 자주 하나요? 추천해 줄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 있다면?

채이 : 운전을 해서 멀리 간 적이 없어요. 일 때문에 지방을 가게 되면 차를 가지고 가지 않기 때문에 집 근처나 마트 정도에요.

차를 오래 타면 자는 버릇이 있어서 운전을 오래하면 졸음 운전을 하게 되더다구요. 그래서 멀리는 안 가려고 해요.

기자 : 레이싱 모델로 데뷔는 언제?

채이 : 2005년도부터 모토쇼나 전시를 시작했구 레이싱 모델로는 2009년도부터요. 한국타이어 팀으로 태백경기부터 시작을 했어요

기자 : 그럼 모델을 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요?

채이 : 항공사 승무원으로 아주 잠깐 있어요. 너무 어린 나이에 승무원을 하다 보니 겁이 나더라구요.

영어도 잘해야 되고 나는 완벽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랬는지 금방 그만 두게 되었어요. 제가 집이 마산이거든요.

서울까지 정말 열심히 면접을 보러 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쉽워요.

기자 : 그럼 후회도 많이 했겠어요?

채이 : 후회보다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때 조금 더 생각하고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았을텐데 라구요.

당시에 성격이 엄청나게 내성적이어서 누가 무슨 말만 하면 얼굴 빨개지고 수줍어하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 일이 더 버거웠던 것 같아요. 레이싱 모델을 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뀠어요.

기자 : 만약에 승무원으로 계속 일을 했다면 상상하는 모습은 어떤가요?

채이 : 열심히 했다면 승진을 해서 후배들한테 존경 받고 멋진 선배가 되어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서비스쪽 교육강사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기자 : 전시쪽 모델은 어떻게 하게 되었나요?

채이 : 대학 때 잠깐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어서 가끔 한두번씩 하게 되었는데,

일을 하면서 알게된 친구들이랑 친해지면서 열심히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제가 지방사람이다 보니까 처음에는 어려운 일을 많이 시키고 페이도 말도 안되게 받곤 했거든요.

차츰 같이 일하는 친구들을 알게 되고 같이 일을 하다 보니까 재미도 있고 해서 본격적으로 서울에 올라와서 모델 일을 시작

하게 되었조

기자 : 전시 모델에서 레이싱 모델로 오기까지 4년이란 시간이 있었는데, 바뀐 점이 많을 것은데?

채이 : 일단 돈도 많이 벌구요.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일이 있어서 밤늦게까지 놀고 가서 일하곤 했는데, 레이싱 모델이 되고 나서는 사진으로 모습이 남는 경우가 많고

또 작은 전시나 행사라도 팬들이 찾아주시니까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관리를 하고 있어요.

기자 : 의상에 노출이 많아서 어려움이 많을 것 같은데

채이 : 노출이 많다고 해서 야한 느낌이 들면 어려움이 있겠지만, 당당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면 그런 노출도 아름다움으로

보여 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레이싱 복장은 그렇지만 모터쇼 같은 경우는 드레스도 입어서 고급스럽고 단아한 느낌이 있잖

아요

기자 : 모델로써 자신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채이 : 즐겁게 일하려고 하고 밝게 웃으려고 노력해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모델 일을 하면서 모르는 분들 앞에서 이쁘게

보이거나 포즈를 취할 일들이 많은데 그럴 때 인상을 쓰고 있을 수는 없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키가 크고 화장을 진하게 하면

강해 보여요. 먼저 웃으면서 다가가려고 해요. 그렇지 않으면 무서워 하더라구요

기자 : 모델을 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채이: 저는 전공이 관광이거든요, 여행 다니는 것도 무척 좋아해서 투어컨덕터 해보고 싶어요

기자 : 일이 일정치가 않은데, 평소에는 무엇을 하는가?

채이 : 쉴 때는 무조건 친구들을 만나요. 아니면 집 정리하고 청소하는 것도 좋아해서 가만히 있지를 못해요.

청소 끝나면 친구들 불러서 음식 해서 같이 먹기도 하고요

기자 : 남친은 있는가? 이상형은? 따라 다니는 남자는 없었나?

채이 : 남자친구는 없어요. 바빠서 가족이나 친구들도 많이 못 챙기는데 남자친구까지 있으면 더 할 것 같아요.

전 친구들이 더 좋거든요. 아직까지는 남자에게 관심이 없어요. 구속받거나 그런 것도 별로 안좋아해요

기자 : 남자친구는 없어도, 결혼에 관한 꿈꾸는 모습들은 있을텐데 결혼은 언제쯤 할 것 같나요?

채이 : 결혼이요? 결혼하면 안정적일 것 같아서 좋을 것 같기도 해요. 아직 나이가 어려서 결혼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기자 : 활동하는 많은 모델들 중 나보다 이 분은 더 멋지다 거나, 배워야 겠다 라고 생각하는 모델분이 있나요?

채이 : 강유이씨 참 멋진 것 같아요. 모델로서도 프로페셔널하고 카리스마 있고 또 일본어도 무척 잘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기자 : 모델 활동을 하면서 특별히 기억 나는 일이 있었다면?

채이 : 한국타이어 모델로 활동을 할 때 팀이 프랑스 르망에서 열리는 대회인 르망24에 출전을 했거든요.

르망24라는 대회가 국제적인 대회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레이싱 경기와는 너무 많이 다른거에요. 그래서 많이 놀랐어요.

르망이란 도시도 프랑스에 큰 시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도 큰 경기장으로 가득 채운 관중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우리나라도 F1을 유치해서 올해도 경기를 하겠지만 아직은 다른 나라보다는 모터스포츠가 열악하잖아요.

더 많은 홍보를 해서 작년보다 더 많은 분들이 경기를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기자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채이 : 올해도 작년처럼 경기장이나 자동차와 관련된 많이 행사에서 이쁜 모습 보여 드리고,

기회가 된다면 뮤직비디오 같은 방송으로도 활동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더 열심히 일해서 올해는 집을 살거에요

기자 : 카앤모델 독자들에게 한마디?

채이 : 날씨가 이제부터 무척 더워진다는 야외 할동 하실 때 꼭 선크림과 부채등 챙기셔서 더위와 싸우지 마시고 건강관리 잘하시

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저 보면 꼭 아는 척 해주세요



시작은 야구장에 처음 놀러 온 아이처럼 순수한 모습과 친한 친구처렴 편하게 인터뷰를 해 주어서 녹음을 하지 않았다면 인터뷰 내용을 모두 잃어버렸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되었다. 고맙다는 말과 함께 웃음을 가득 먹음고 돌아서는 그녀를 뒷모습을 보며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카앤모델 / 사진객원 방영재기자 tato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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