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인구 100만 시대'
캠핑이 대중적인 여가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주5일제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어서 캠핑의 주체도 40~50대 개인 위주에서 30대 가족단위로 크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캠핑족에게 가장 필수 아이템은 스마트폰. 방대한 양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몇 가지 액세서리만 잘 활용하면 핵심 정보도 훨씬 손쉽게 찾을 수 있고 더욱 알찬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 만들기를 도와줄 스마트폰 앱과 액세서리를 소개한다.
■ 캠핑장 정보를 알려주는 여행 책자로!
현재 국내에는 오토캠핑장을 포함해 500여 개 이상의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다. 별도의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캠핑장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정확한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 최근에는 캠핑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앱이 출시돼 캠핑장 위치는 물론 시설, 연계 관광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지원되는 '캠핑지도' 앱은 전국 500여 개의 캠핑장 정보를 알려준다. 특히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 사용자를 중심으로 가까운 캠핑장의 위치를 알려주며 캠핑장 목록과 함께 그 지역의 날씨를 함께 보여줘 계획을 세우기 유용하다. 사용자들끼리 중고 캠핑용품을 직거래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캠핑인'은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앱이다. 전국 430여 개 캠핑장에 대해 직접 다녀온 사람들의 생생한 후기와 별점 평가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캠핑장 시설을 아이콘으로 표기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자신이 다녀왔던 캠핑장 이력을 저장할 수 있어 캠핑 다이어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 안전하고 빠른 길로 안내해 주는 내비게이션으로!
캠핑할 장소를 결정했다면 이제는 떠날 차례.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해 길 안내를 받아보자. SK텔레콤이 내놓은 '티맵'은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길안내가 가장 큰 장점이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모두 제공되고 있으며 가로 또는 세로로 화면을 전환할 수 있으며 주변 정보 검색, 대중교통 길 안내 등의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의 편의를 더했다.
아이폰용 앱인 '김기사'는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벌집 모양의 UI(사용자환경)로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자주 가는 지역을 설정하면 첫 화면에서 바로 표시되기 때문에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명칭, 주소, 사진, SNS 를 이용해 목적지를 검색할 수 있고, 주소록에 좌표가 있는 사진을 등록할 경우에는 검색에서 해당 좌표를 목적지로 등록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 부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블랙박스 기능도 활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차량용 거치대가 필수다. 고성능 GPS 수신칩이 내장돼 위성신호를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미오 GPS 카킷은 아이폰 전용 내비게이션 거치대다. 배터리 충전기능과 블루투스 핸즈프리 기능 등을 지원하며 고성능 스피커가 내장돼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아이폰, 갤럭시S, 옵티머스원 등 현재 출시된 대다수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거치대도 있다. '미오 K7'은 최장 32cm까지 연장되는 길이와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로 차량 내 운전자가 조작하기 쉬운 곳에 위치시킬 수 있다. 특히 겔 타입의 패드는 강력한 흡착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대시보드에 장착해서 각도를 조절하면 차량 앞 유리로 쏟아지는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다.
■ 기타 반주 대신 캠프파이어를 즐길 수 있는 노래반주기로!
캠프파이어에 둘러앉아 밤새도록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것은 캠핑의 로망이자 필수요소다. 기타반주 대신 스마트폰의 노래방 앱을 이용하면 7080 추억의 노래부터 최신 유행가까지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가족 구성원 모두를 만족시키는 선곡을 할 수 있다.
'금영 노래방' 앱은 템포·음정 조절과 멜로디 볼륨 조정, 남녀키 전환 등 노래방 노래반주기에 있는 모든 기능을 담고 있다. 특히 기타·베이스·드럼·키보드 등 각 악기의 볼륨을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어 개인의 취향에 맞는 반주음을 즐길 수도 있다. 또 1000곡을 재생해도 데이터 사용량은 20~30MB 에 불과해 3G 환경에서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질러쏭' 앱은 인기가요, 최신가요, 장르별, 테마별 노래를 추천해주는 기능이 있다. 노래를 부르다가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다시 들어볼 수 있으며 녹음된 파일은 '질러넷'에 올려 PC에서 다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 캠핑요리 전문 선생님으로!
가족이 함께 모여서 만든 요리를 먹는 즐거움을 놓칠 수 없다. 야외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식재료나 조리도구가 달라지기 때문에 평소에 집에서 즐기지 못했던 이색적인 요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캠핑용품 전문 브랜드인 코베아가 만든 '마이캠핑'에서는 비어캔치킨이나 통삼겹살바베큐 등 캠핑에서 즐길 수 있는 요리 팁을 단계별로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다. 그릴, 화롯대, 더치오븐 등 캠핑 도구에 따른 분류도 되어 있어 매우 유용하다.
아웃도어 브랜드 콜맨(Coleman)의 '캠핑 쿡북&밀 플래너(camping cookbook & meal planner)'앱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조리도구와 캠핑 조건에 따라 만들 수 있는 음식을 검색할 수 있다. 예상소요 시간과 완성됐을 때의 모습을 사진으로 표현해주며 여행 일정에 맞춰 식단을 계획할 수 있는 플래너가 마련돼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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