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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불패'는 복덩이?
부경경마공원의 최정상 국산 준족인 '당대불패'(국내산, 4세, 수말, 부경 5조 유병복 조교사)가 서울과 부경경마공원의 현역 경주마 2300여두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식 마주는 '당대불패'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총 26억879만원의 수득 상금을 기록중이다. 수득 상금중 79.72%(서울은 78.06%)가 마주 몫이다.
'당대불패'에 이어 '동반의강자'(미국산, 6세, 수말, 서울 36조 김양선 조교사) 12억1754만원, '밸리브리'(미국산, 9세, 거세마, 서울 6조 홍대유 조교사) 12억802만원, '연승대로'(국내산, 5세, 수말, 부경 3조 오문식 조교사) 11억910만원의 순이었다.
이어 '천년대로'(국내산, 5세, 수말, 부경 3조 오문식 조교사) 9억5775만원, '아름다운질주'(국내산, 7세, 수말, 부경 1조 백광열 조교사) 8억9004만원, '남도제압'(국내산, 5세, 수말, 부경 16조 김재섭 조교사) 8억5963만원, '미스터파크'(국내산, 4세, 거세마, 부경 19조 김영관 조교사) 7억6340만원, '터프윈'(미국산, 4세, 거세마, 서울 34조 신우철 조교사) 7억6032만원이었다.
서울에서는 외산마, 부경에서는 국산마 강세가 상금 순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한편 역대 경주마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경주마는 최다 연승 타이 기록(15연승)을 보유하고 있는 '새강자'(국내산·2005년 은퇴)로 조사됐다.
'새강자'는 1998년 9월 경주마로 데뷔해 2005년 6월 은퇴할 때까지 총 58전 33승, 2착 8회의 성적을 거두며 15억3638만원의 수득 상금을 달성했다.
'새강자'는 한국 경마 사상 최다승인 33승과 함께 그랑프리를 비롯, 대상경주 8회 우승, 특별경주 4회 우승을 차지한 불세출의 국산 명마로 기억되고 있다.
참고로 '새강자'가 1999년 그랑프리에서 우승했을 당시 1위 순위 상금은 8250만원. 지난해 그랑프리 1위 상금 2억1200만원과 큰 차이를 보인다.
2위는 '명문가문'(국내산· 2009년 은퇴)으로 13억1046만원이었으며, 3위는 '쾌도난마'(국내산·2007년 은퇴)로 12억2257만원이었다.
오는 7월17일 열리는 부산광역시장배에 걸린 우승 상금은 2억2800만원. 마주에게 함박웃음을 짓게 할 복덩이는 누구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병원 기자 hospita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