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드롬 별중의 별은 누구?
'별들의 제전'으로 불리는 '네티즌 선정, KSPO이사장배 대상경륜'이 오는 8~10일 사흘간 펼쳐진다. 이에 따라 광명돔이 또 한번 후끈 달궈질 전망이다.
출전 선수들은 부와 명예 못지 않게 책임감까지 더해져 그 어느 대회 보다 진지하고 의욕에 가득 차있다.
옥에 티? 각 팀 주축 선수 부상 여파로 불참
팬들의 관심은 '과연 누가 새로운 벨로드롬의 영웅으로 등극할 것인가'다.
기존 ss반 선수들에 일반 특선(s1) 최강자 11여명이 가세한 슈퍼특선은 단 한명도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가 없다. 그러나 슈퍼특선의 핵심멤버인 김치범, 황순철, 양희천 등이 김민철과 함께 각각 낙차 부상과 입상 스트레스에 따른 컨디션 문제로 불참한 것은 옥에 티다.
이들은 특히 현재 현 경륜계를 삼분하고 있는 계양과 호남 김해팀의 핵심 선수들이라 일요일 결승 역시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계양,김해팀 전력 누수에 한숨만
우선 계양은 팀 4인방중 팀의 예봉이라 볼 수 있는 돌격대장 양희천과 현란한 개인기로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김치범의 부재가 뼈아프다. 이들은 계양팀 전력의 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 이욱동 최순영으로선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최근 기세가 하늘 높은줄 모르는 김해팀도 속사정은 마찬가지. 김종력이 새로 가세했지만 박병하와 원투펀치를 이루는 황순철이 결장했기 때문이다. ss반으로 처녀출전인 김종력이 이 공백을 매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수장인 박병하의 외로운 항해가 예상된다.
호남팀 명예회복이냐, 일대 파란이냐?
최근 2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 실패로 벨로드롬 최강팀의 오점을 남긴 호남팀은 사정이 그나마 나은 편이다. 유독 이대회(통산 3회 우승)에 강했던 실질적 수장인 김민철의 공백이 아쉽지만 노태경 송경방 이명현의 각오가 새롭다. 맏형인 김배영이 가세해 모처럼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줄 전망.
하지만 극단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최근 일반 특선의 상위그룹은 각력이나 시속 그리고 고기어 적응에서도 슈퍼특선 선수들과 견줘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최강경륜'의 발행인 박창현씨는 "일단 호남팀이 계양과 김해팀에 비해 장점이 많은게 사실이라 후반기 첫 대상을 움켜쥘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이 분명하다"며 "하지만 많은 변수로 인해 투자 전략도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이욱동 ◇박병하 ◇노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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