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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뜨거운 초여름의 슈퍼특선 승격전쟁, 김민철 승격?'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1-06-08 22:14 | 최종수정 2011-06-09 08:57


슈퍼특선으로 승격하려는 특선급의 전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돌아온 '호남선 KTX' 김민철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10월 김민철과 함께 부상으로 올해 1월 말부터 복귀한 김배영이 슈퍼특선으로 승격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특선급 66명은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슈퍼특선 승격권을 획득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이번 6월 2주차까지 고된 레이스를 벌여왔다. 이제 결승선이 눈앞이다.

급간 역전현상(슈퍼특선 하위자와 특선급 상위자)을 최소화하기 위해 14명 정예 슈퍼특선 심사에서 등급변경을 최대 30%(4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이번 주엔 다음달 발표될 하반기 등급변경 심사를 위한 상반기 최종전이 펼쳐진다. 이번 주 경주를 거쳐 이들 중 최종 종합득점 우위인 선수가 하반기 슈퍼특선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선두 김민철(광명21회까지 득점 104.89)은 승격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변수는 있다. 규정상 승급요건을 채우려면 출전 회차가 6회차 이상인데, 부상 복귀 후 지난 주 까지 5회차 밖에 되지 않는다.

한 회차 경주만 보태면 사실상 승격을 확정한다. 이번 주 부산 및 창원에 출전 시 슈퍼특선 승격이 유력하다.

2순위(광명21회차까지 기준)부터는 살얼음판이다. 2순위 김배영(104.03점)은 3순위 김우현(득점 103.72)에 득점 0.31차로 쫓기고 있다. 4순위 김종력(득점 103.49), 5순위 조봉철(득점 102.81), 6순위 박일호(득점 102.7), 7순위 홍석한(득점 102.43), 8순위 이홍주(득점 102.17)도 득점차가 촘촘하다.

관심이 가는 대목은 지난 5월 대상경륜에서 패배한 호남권 이명현, 노태경, 송경방을 중심으로 김민철, 김배영의 슈퍼특선 승격 여부다.

여기에 5월 대상경륜에서 승리한 범김해팀 박병하-황순철을 중심으로 하반기 강등이 예정된 이현구 대신 김우현, 김종력, 조봉철 등의 진로도 관심거리다. 2~5순위까지 득점 소수점을 다투고 있다.


범계양팀의 이욱동, 최순영, 김치범 등은 슈퍼특선을 지킬 가능성이 많다. 반면 김영섭(득점 102.31)과 양희천(득점 102.07)은 위태롭다. 시즌 초 슈퍼특선 발표시 '용의 꼬리'로 불리던 이용희(득점 97.64)는 잦은 부상으로 강등이 유력시된다. 호남권과 범김해팀의 수혈 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는 한편 범계양팀은 수적열세를 극복하기 힘든 처지까지 왔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슈퍼특선급에 견줘 전력상 뒤지지 않는 선수로는 김민철, 김우현, 조봉철, 이홍주 등이다"며 "힘으로 윽박지르는 스타일이라 이들의 승격이 슈퍼특선의 잔잔한 지각 변동을 가져올 수 있다. 상반기 시즌 막판까지 이들의 마지막 승부를 눈여겨볼 만 하다"라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김민철 ◇김배영


김민철

김배영
<경륜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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