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유머] 클린통과 그의 친구들<421>
기사입력 2000-11-26 10:30
밀로조비치가 이발관 문을 열고 머리만 디민채 물었다. "머리를 깎으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이발사가 이발관을 둘러보며 "2시간 정도요"라고 대답하자 밀로조비치는 그대로 가버렸다. 그는 며칠후 다시 나타나 똑같은 질문을 했다. 이발사가 "2시간 정도"라고 대답하자 밀로조비치는 다시 그대로 가버렸다.
1주일후 밀로조비치가 다시 나타나 "머리를 깎으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라고 물었다. 이발사가 "1시간 반쯤"이라고 대답하자 밀로조비치는 다시 사라졌다. 이상하게 생각한 이발사가 동료 빌에게 말했다. "여보게 빌， 저 작자가 어디로 가나 한번 따라가보게"하고 말했다.
잠시후 빌이 돌아오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이발사가 "빌， 그 작자가 대체 어디로 가던가?"하고 묻자 빌이 웃음을 멈추고 대답했다. "그 작자가 자네 집으로 갔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