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꺼비 집 감전꿈' 장애인 8억복권 횡재
기사입력 2000-11-21 22:05
◑…부산시에 사는 30대 장애인이 제주도가 발행한 슈퍼밀레니엄 관광복권에 당첨돼 8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3급 장애인 김모씨(36)는 지난 11일 복권추첨 결과 1등(당첨금 6억원)과 1등 다음 번호인 2등(2억원)에 연속 당첨， 상금 8억원을 받았다.
김씨는 3년전 교통 사고를 당한뒤 어려운 생활을 꾸려왔는데 거동이 불편한 상태에서 전기 두꺼비 집을 잘못 건드려 손에 감전되는 꿈을 꾸고 산 복권이 행운을 안겨줬다고. 【연합】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1일 고부간 갈등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백화점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가정주부 이모씨(여ㆍ45)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절도 전과 3범인 이씨는 20일 서울시내 한 대형백화점 여성신발매장에서 11만원 상당의 구두 한 켤레를 훔치는 등 이날 이 백화점 매장을 돌며 여성의류 및 식료품 등 16점(46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다.
이씨는 "남편이 98년 은행에서 명예퇴직을 한데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고부 갈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백화점에서 들키지 않고 물품을 훔칠 때마다 시어머니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가 조금씩 풀리는 것 같아 물건에 손을 대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