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생산직 대거 퇴사, 부도후 253명 신청
기사입력 2000-11-17 11:30
대우차 부도 이후 생산직 사원들이 회사를 대거 떠나고 있다.
17일 대우차에 따르면 부도 다음날인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자진퇴사를 신청한 인원은 모두 2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워크아웃 개시 이후 월 150여명꼴로 회사를 나간 것에 비하면 여섯배 가까이 늘어 난 것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그간 생산직의 퇴사는 거의 전무 하다시피 했으나 부도 이후 '퇴직금이 줄어든다'는 말이 떠돌면서 '퇴직금만이라도 확실히 받고 나가자'는 사람들이 40∼50대 장기근속자를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합】
현대건설 채권단은 현대건설이 내놓은 자구안이 시장의 신뢰를 받아도 연내엔 신규자금을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17일 일각에서 현대건설이 실현가능한 자구안을 내놓으면 채권단이 바로 신규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으로 연내엔 기존 여신의 만기연장외에 어떤 금융지원도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