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노동당 2중대" 한나라당 김용갑의원 파문
기사입력 2000-11-14 22:00
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으나，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민주당을 '조선 노동당 2중대'라고 지칭한데 대해 민주당이 거세게 반발， 장시간 회의가 중단되는 등 파행을 빚었다.
또 김 의원의 이러한 돌출발언으로 인해 이날 예정됐던 한빛국조특위소위와 공적자금문제를 다루는 여야정책협의회 회의가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연합】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는 14일 정현준(32) 한국디지탈라인(KDL) 사장과 이경자(56) 동방금고 부회장이 불법대출， 공금횡령， 사설펀드 및 주식공개매수 사기 등으로 2240억원을 빼돌려 유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구속자 14명 중 김영재(53) 금감원 부원장보와 이윤규(36) 전 청와대 위생직원을 제외한 정， 이씨 등 12명을 특경가법상 배임，사기，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동방， 대신금고 불법대출과 유일반도체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 등과 관련， 공범으로 파악된 신양팩토링 이사 원모씨와 컨설턴트 강모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정， 이씨가 동방， 대신금고에서 불법대출받은 돈은 정씨 195억원， 이씨 527억원 등 722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상당액이 사채이자로 지출됐다고 밝혔다. 【연합】
한국마사회 신임 회장에 전 남해화학 사장 윤영호씨(60ㆍ사진)가 임명됐다.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14일 이달초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마사회 서생현 전 회장 후임으로 윤씨를， 마사회 상임감사에 15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성재씨(42)를 15일자로 각각 임명했다.
경북 영양 출신인 신임 윤 회장은 육군본부 예산처장과 육군 중앙경리단장을 거쳐 지난 92년 소장으로 예편했고 남해화학 사장 등을 지낸 뒤 민주당 경북도지부장을 맡고 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