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한결같은 사랑 나누기
기사입력 2000-11-14 11:30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한국인 여성들이 연말을 앞두고 사랑의 바자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서울국제여성회(SIWA)는 14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새천년의 시작'이라는 테마로 자선바자회를 열고 각국의 특산물， 토산물， 포장식품， 치즈， 와인， 초콜릿， 크리스마스 선물용 장식이나 액세서리 등을 판매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영부인 이희호 여사가 소지한 도자기류가 기부돼 특별 경품으로 나오기도 했으며， 세계 각국의 특산물이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모았다.
지난 197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 바자회에는 SIWA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물건들이 대부분으로 지난해에는 약1억3500만원의 순이익금을 내 40여개의 자선단체에 전달됐다. 〈이화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