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산 경마 138마리 수입
기사입력 2000-11-10 11:35
최근 호주， 뉴질랜드산 경주마 138마리가 몰려 들어왔다.
이중엔 현지에서 경주 출전 경험이 있는 말이 많아 경마판도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들의 능력검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능력검사는 1，000m를 1분9초 이내에 주파하면 합격되기 때문에 전력질주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기록을 믿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능력검사에서는 기록보다도 기수의 추진동작이 정상적으로 이뤄져 말의 능력을 완벽하게 보여줬느냐를 파악해야 한다.
늦발주(스타트를 늦게 하는 것)를 하지 않았는지， 기수의 추진동작에서 말의 목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웠는지， 정상적인 보폭으로 주행했는지의 여부와 앞 말이 튀기는 모래에 대한 반응 등을 집중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이는 향후 경주성적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앞 말이 튀기는 모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말은 겁이 많고 게을러 데뷔 초반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 그러나 여러차례 실전을 통해 교정되면 우수한 성적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