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매체로 한 인류의 대제전을 만들겠다"는 게 오유섭 사장의 욕심이다. 게임은 만국 공용어인 만큼 스포츠를 빼면 그 이상 좋은 매개체가 없다는 주장이다. 인류화합이란 대전제이외에도 국내 게임 산업의 세계화 등 '잘되면 나쁠게 없는 일'이란 것이다. -사이버 대제전의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갖는 일부 지적엔 동의할 수 없다. 모든 사이버 엔터테인먼트의 종착역은 게임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시장은 커지고 사용자는 늘어난다. 당연히 게임을 이용한 세계 대회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꿈만 꾸면 뭘하나. 실천에 옮기는 게 중요하다. -첫 대회인 만큼 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의 운영엔 문제점이 많았다. 갓난 아기에게 100m 달리기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이번 프레올림픽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에 개최될 제1회 사이버 올림픽은 보다 완벽한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사이버 올림픽은 국내 게임 산업을 비약적으로 성장시키리라 믿는다. 우선 국내 게임중 우수게임을 선정해 정식종목에 포함， 세계진출을 꾀하겠다. 한국은 게임 올림픽의 종주국이다. 세계 게임 시장의 중심에서 가장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국가가 될 것이다. 자연히 국내 게임산업은 세계 정상 수준에 오르게 될 것이다. 〈임태주 기자 spark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