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안면윤곽술'
기사입력 2000-11-1 7:15
안녕하세요. 저는 여름쯤에 안면윤곽술을 받으려고 생각중입니다. 궁금한 것은 선생님의 수술방법에 관한 것으로 '3㎜ 외부 접근법'에 대해 매스컴이나 친구로부터 많이 들었으며 타 수술 방법에 비해 장점이 많은 것 같아 관심이 갑니다. (수술시간이 짧고 좀 더 안전할 것 같아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었으면 하고 또 하나는 수술후 많이 아플것 같아 걱정입니다. 다른 잡지 등에서 보면 뼈에는 신경이 없어 아프지 않다고 하지만 왜 옛말에 뼈를 깎는 아픔이라고 하는데 어떤 것이 사실인지요. 수술후의 통증도 시술하시는 선생님에 따라 틀린지요. 그리고 수술후 통증 관리 같은 것도 해주시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서울에서 고민녀〉
우선 안면윤곽술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설명 드리면 안면윤곽술이라는 것은 얼굴을 무조건 작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얼굴의 구조를 보다 부드러우면서 입체감을 주게끔 얼굴의 골격을 다듬어 한국인에 있어서는 큰 안면의 골격을 축소하거나 입체감을 주는 수술을 말하는 것입니다. 안면윤곽술에는 주로 동양인에 있어서는 관골이라 불리는 광대뼈를 줄이는 수술과 얼굴의 아래 부위인 턱 특히 턱의 양쪽 각진 부위로 말미암아 얼굴의 형태가 사각인 사람에 있어 이를 부드러운 선으로 만들기 위한 사각턱 축소술이 있습니다. 이 수술의 편법으로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쓰여오던 수술방법인 구강내 접근법과 피부의 외부에서 접근하는 외부 접근법을 혼합한 방법이라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이 수술의 장점은 구강내로 확인을 하면서 외부에서 동력을 연결하여 일자톱을 사용하여 절골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110도∼130도의 꺾인 톱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동력전달력이 높아 수술시간이 짧으며 양쪽의 정확한 대칭, 출혈이나 기타 문제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구멍을 날카로운 침으로 뚫기 때문에 흉이 거의 남지 않는 것이 이 수술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술 후 통증은 대부분 뼈를 잘라내어 아픈 것이 아니고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나 연부 조직의 심한 부종으로 인한 것으로 이는 가만히 있을 때에는 아프지 않으나 음식을 과도하게 씹거나 누를 때 오는 통증으로 부기가 가라앉는 일주일 후면 거의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술 후 특별한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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