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컴백해 예전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가수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를 한문으로 풀이한 가사가 PC통신에 떠 신세대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신세대 젊은이들이 '개사한' 이 한문버전은 '울트라맨'을 초인(超人)으로 바꾸는 등 한껏 익살을 부리고 있다. 노래의 앞부분 'we are the youth youth youth, 항상 못된 내겐 truth truth truth'는 '吾等 靑少年 靑少年 靑少年, 恒時 惡童 本人向 眞實 眞實 眞實(오등 청소년 청소년 청소년, 항시 악동 본인향 진실 진실 진실)로 '번역'했다. 이어지는 '내게 미쳤다고 그래 모두 그래'는 '他人 叱責 本人卽 狂人 萬人 叱責(타인 질책 본인즉 광인 만인 질책)'이란다. '다들 그래 맞어 그래 난 더 미치고 싶어'는 '萬人 叱責 正答 本人 極到 狂人化 要望(만인 질책 정답 본인 극도 광인화 요망)'이다. '솔직한 해답을 갖자, 영웅이란 존재는 더는 없어'는 어떻게 바꿨을까. '正直答 要望, 英雄 存在 無存在(정직답 요망, 영웅 존재 무존재)'다. 이밖에 재밌게 '번역한' 가사의 몇 부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날의 영웅은 바로 너야=今日之英雄 卽諸君(금일지영웅즉제군) ▲미친 매니아들의 세상, 밝은 미친 세상=狂人愛好家世上, 明朗 狂人世上(광인애호가세상, 명랑광인세상) ▲울트라맨 어렸을 적, 내 꿈엔=超人幼兒時我夢中(초인유아시, 아몽중) ▲새빛조차 두렵겠지만=極到恐怖 新光明(극도공포 신광명) <이승호 기자 letitb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