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리뷰]오스마르-박동진 연속골, FC서울 '엄지성 퇴장' 광주에 2대0 낙승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FC서울이 '난적' 광주FC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서울은 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년 하나원큐 K리그1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초반부터 10명으로 싸운 광주를 상대로 후반 13분 오스마르의 헤딩 결승 골과 후반 추가시간 박동진의 추가 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 25일 인천과의 시즌 개막전 2대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질주했다.

광주는 이날 광주축구전용구장에 역대 최다관중인 7357명이 운집했지만 아쉽게 K리그1 홈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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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연승을 노리는 이정효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이희균과 산드로 투톱을 배치했다. 좌우 측면 공격수에 엄지성과 아사니를 내세운 이 감독은 이순민과 정호연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이민기-안영규-티모-두현석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김경민에게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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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안익수 감독은 최전방에 황의조의 파트너로 일류첸코를 뒀다. 좌우 측면 공격수에 임상협과 나상호를 배치한 안 감독은 기성용과 팔로세비치를 중원에 세웠다. 포백 수비라인은 이태석-김주성-오스마르-김진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에게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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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전방 압박과 공격적인 전진 패스로 볼 점유율을 높여가던 광주는 전반 중반부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2분 아크 서클에서 코너킥을 받은 엄지성의 오른발 슛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골라인 아웃됐다. 다시 찾아온 코너킥에서 헤딩 슛이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좀처럼 전방 빌드업이 되지 않던 서울은 전반 28분 기성용의 프리킥을 오스마르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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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전반 39분 아쉬움이 남았다. 미드필더 엄지성의 득점이 취소됐다. 중원에서 공을 받은 뒤 50m 폭풍 질주에 이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이태석을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최전방에서 산드로가 김주성을 넘어뜨리면서 VAR(비디오 판독) 온필드 리뷰 끝에 골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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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후반 10분 수적열세에 몰렸다. 후반 9분 첫 경고를 받은 엄지성이 1분 뒤 상대 돌파를 저지하려다 파울을 범하면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서울은 수적우위를 곧바로 살려 선제 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임상협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오스마르가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래도 광주는 "공격 앞으로"를 외치며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다. 후반 26분에는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문전에서 산드로가 공중으로 솟구쳐 올라 헤딩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33분 아쉽게 추가 골에 실패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윌리안의 크로스를 파포스트에서 박동진이 회심의 헤딩 슛을 날렸지만 빗맞으면서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시영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던 박동진이 헤딩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광주=김진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