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여자골프단은 메디힐?' '27홀 확장' 여수 디오션C.C, '신비동물원·디오션 컵 골프구단 대항전 with ANEW GOLF' 개최

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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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2 09:55


'최강 여자골프단은 메디힐?' '27홀 확장' 여수 디오션C.C, '신비…
여수 디오션 컨트리클럽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전남 여수시 소재의 디오션 컨트리클럽(파72, 6170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 최강 구단을 가리는 '신비동물원·디오션 컵 골프구단 대항전 with ANEW GOLF'가 막을 올린다.

지난 2022년 창설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유일의 여자골프구단 대항전. 이색적인 팀플레이 경기 방식과 소속 구단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주목받는 대회다. 매년 KLPGA투어 국내 개막을 앞둔 3월 중순 개최돼 많은 골프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10개 골프 구단이 출전, 팀 경기 방식인 포섬 스트로크(1~2R)와 스크램블(FR) 방식으로 우승 구단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지난해 3000만 원에서 2000만 원 증액된 5000만 원이다.

2년 연속 최강 골프단의 자리에 올랐던 롯데 골프단의 3연패 달성 여부가 최대 관심사.

이소영과 황유민이 출전하는 롯데 골프단은 환상의 호흡으로 2년 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도 라인업 변화 없이 대회에 나서며 최근 황유민이 대만에서 우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에 있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롯데 골프단의 강력한 대항마로는 초대 챔피언 메디힐 골프단이 꼽힌다. 메디힐 골프단은 2025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3승) 박현경, 배소현, 이예원과 통산 2승의 한진선을 추가 영입하며 초호화 스타 군단을 꾸렸다. 통산 8승의 이다연을 비롯, 출전하는 선수들의 총 승수만 28승에 달할 정도의 우승 DNA가 이번 대회에 발현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최강 여자골프단은 메디힐?' '27홀 확장' 여수 디오션C.C, '신비…
대회 조직위는 미래를 이끌어갈 대한골프협회(KGA)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프로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이번 대회 출전을 허용했다.

이번 대회는 전남 여수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골프 리조트 '디오션리조트'이 3년 연속 후원을 이어간다. 자연을 닮은 서식 환경이 조성된 실내동물원 '신비동물원'이 새로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주최 측에서 준비한 특별상과 이벤트도 눈에 띈다. 홀인원 부상으로 약 2억5000만 원 상당의 디오션 회원권을 비롯, 가누다 모션 배드와 라오라오베이 리조트 이용권이 걸려있다. 18번 홀에 마련된 신비동물원 존에 티샷이 안착할 경우 50만 원 상당의 여수 신비동물원 입장권을 적립해 지역 사회에 기부한다.

대회장을 방문하는 갤러리에게는 디오션 워터파크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종료 후 디오션 컨트리클럽은 신규 9홀 증설을 통해 기존 18홀에서 27홀로 확장,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하는 클럽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27홀에 걸맞는 클럽하우스 신축공사도 함께 진행돼 여수 화양지구와 남도 골프 관광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대회는 SBS골프를 통해 전 라운드 11시부터 17시까지 생중계된다. 입장 티켓은 전일권으로 3만 원에 판매되며, 디오션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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