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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아림 프로가 6년 만에 공을 바꿨는데, 바로 우승을 했습니다."
지난달 15일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된 이번 신제품은 타이틀리스트가 Pro V1 출시 25주년을 맞이해 야심차게 내놓은 결과물이다. 이번 제품은 더욱 빨라진 '하이 그래디언트 코어'를 새롭게 장착해 티샷에서는 더 빠른 스피드, 아이언에서는 더 정교한 컨트롤, 웨지에서는 더 향상된 스핀을 선사하도록 설계됐다.
Pro V1의 경우 '하이 그래디언트 코어'를 통해 그동안 타구감과 비거리만 충족시키는 볼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해 아이언과 웨지에서의 스핀량을 증가시킨 게 포인트다. 또 388개의 4면체 딤플 디자인을 통해 비거리를 늘리고, 날카롭고 일관된 볼 비행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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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 V1은 중간 탄도와 낮은 롱게임 스핀,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사하며 Pro V1x는 V1 모델과 비교해 풀 스윙 시 더 높은 탄도와 높은 스핀량을 제공하고 더 단단한 타구감을 느낄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골퍼의 성향에 맞게, 골프볼을 선택하면 된다.
성능이 개선된 신제품의 효과는 바로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롯데챔피언십에서 LPGA 통산 2승째를 챙긴 김아림은 지난 3일 끝난 2025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타이틀리스트 관계자는 "김아림 프로가 공 선택에 매우 까다로운 스타일이다. 그래서 2019년 출시된 Pro V1 모델을 바꾸지 않고 계속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번 신제품으로 공을 교체했고, 개막전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타이틀리스트는 골퍼들에게 더 폭넓은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 퍼팅 시 조준에 도움이 되는 얼라인먼트 라이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3줄 표시로 정렬에 안정감을 주는 '인핸스드 얼라인먼트' 골프볼이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된다. 또 한 줄 얼라인먼트도 삽입되는데, 골퍼들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색상의 라인이 들어간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성수동 시티투어밴을 찾으면 다양한 공 피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성수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