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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홍지원(요진건설)이 연장전 끝에 두산 매치플레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KLPGA투어에서 거둔 2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거두고 있는 홍지원은 이로써 데뷔 첫 '매치 퀸' 등극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홍지원은 16강전에서 이소영(롯데)과 8강 진출을 다툰다.
홍지원은 연장전에 앞서 김민선7에 6홀 차로 크게 패한 데 대해 "사실 연장에 가고 싶지 않아서 너무 제가 초반에 부담을 가지고 플레이를 했다."며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생각 부담감 때문에 조금 부담감을 안고 플레이에서 제 샷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엄마가 이제 연장 나가기 전에 '연장불패'니까 잘할 거라고 격려해 주신 덕에 자신감이 조금 더 붙었던 것 같다."고 어머니의 격려에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데뷔 후 처음으로 대회 16강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 홍지원은 "매치 플레이라는 게 너무 변수가 크기 때문에 아무래도 끝까지 찬스가 오면 넣고 그린 스피드가 워낙 빠르니까 보기를 만들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일요일까지 7라운드 모두 치르는 게 일단 제일 큰 목표"라고 밝혀 결승 진출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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