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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골프 레슨도 안방에서 받을 수 있는 시대.
상업적 편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니 유저 입장에서도 윈-윈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 연습해야 하는 '주말골퍼'들에겐 가뭄에 단비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유튜버 일타강사'는 과연 누구일까.
한때 PGA 무대에 도전하기도 했던 박하림은 교통사고로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한 뒤 골프 레슨에 눈을 떴다. 그가 내놓고 있는 유튜브 콘텐츠는 기본 중의 기본인 똑딱이부터 중상급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드릴까지 다양하다. 흡입력 있는 보이스와 확신에 찬 어조로 누구나 알기 쉽고 재밌게 골프를 설명한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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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아마추어 대회 11승을 거두고 국내 무대에서 활약했던 허석 프로는 50만명의 구독자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차분하고도 따라하기 쉬운 공감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엔 오프라인 레슨 스튜디오 운영 뿐만 아니라 골프웨어 및 용품 사업까지 진출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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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운영하는 '임진한 클라스' 구독자는 48만2000여명으로 어느덧 50만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투어 프로 선수가 레슨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이론을 자랑하지만, 임 프로의 가장 큰 장점은 쉽게 잘 칠 수 있는 노하우 전수다. 오프라인에서 맞춤형 레슨으로 명성을 쌓은 그는 그 누구보다 쉽게 골프를 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주말골퍼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는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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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모두 오랜 기간 쌓은 레슨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튜브 플랫폼에서도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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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와 JLPGA에서 활약했던 배재희는 '오늘의 골프'라는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2020년 채널을 개설한 이래 현재까지 구독자 수는 38만7000여명이다.
지난해 은퇴한 최나연의 '나연이즈백'도 33만6000여명의 구독자 수를 자랑한다. 이들은 최근까지 이어온 투어프로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최신 트렌드의 레슨에 접목시켜 기존 유튜버 교습가들과 차별화 된 컨텐츠를 제공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국내 골프 레슨 개인 유튜버 구독자 수 톱10(14일 현재)
=순위=이름=채널명=구독자 수=
=1=박하림=박하림 프로=59만3000명=
=2=조윤성=조윤성 프로=55만9000명=
=3=허석=프로 허석=50만1000명=
=4=임진한=임진한클라스=48만2000명=
=5=에이미 조=Golf with Aimee=46만9000명=
=6=배재희=배재희 프로의 오늘의 골프=38만7000명=
=7=나병관=탈골스윙=38만6000명=
=8=심서준=심짱골프=36만7000명=
=9=박형준=하와이골프=35만4000명=
=10=최나연=나연이즈백=33만6000명=
※자료출처=플레이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