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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전성기를 떠올리긴 어려운 경기력. 하지만 '호스트' 최경주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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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1999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잭 니클라우스로부터 초청을 받아 출전하게 됐다. 당시 아무도 나를 몰랐다. 잭 니클라우스는 나를 직접 초청했으니 이름과 아시아에서 왔고 일본에서 잘했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 아시안투어에서 뛴 경험이 있던 선수들은 안면이 있었지만 출전 선수들의 90%는 날 몰랐다"며 "하지만 한 가지 특이한 것은 모든 선수들을 환대해 줬다는 것이다. 이름이 새겨진 컵 등 선물도 푸짐하게 줬고 가족, 매니저, 트레이너들에게 다 식사를 제공했다. 또한 모든 것을 다 호스트가 책임지고 진행한다. 이런 걸 보면서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도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좋은 기억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정말 초대받고 싶은 대회로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골프장, 주최사 등의 도움도 컸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점점 더 멋진 대회로 발전할 것이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프로로서 자존심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다짐을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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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