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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우승한거야?"
172야드짜리 홀에서 김시우의 티샷은 약간 짧았지만, 오르막 퍼트가 남았다. 이어 김시우는 2m 퍼트를 가볍게 홀 컵에 넣었다.
그러자 김시우는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고개를 젖히고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뒤에 있던 이동식 스코어보드를 운영하던 관계자도 김시우의 세리머니를 보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3번 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로 시작했다. 그러나 파5 5번 홀에서 첫 버디로 분위기를 전환시킨 뒤 두 번째 파5 9번 홀에서도 기분 좋은 버디를 신고했다.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은 김시우는 13번 홀(파4)에서 보기로 상승세가 꺾였지만, 14~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챙기며 타수를 줄였다. 283야드로 비교적 거리가 짧은 14번 홀(파4)에선 티샷을 그린 왼쪽 벙커까지 보낸 뒤 두 번째 벙커 샷을 홀 컵 1.5m에 붙였다. 이어 다소 까다로운 내리막 퍼트를 성공시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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