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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김수지(25)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며 통산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수지는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 속에 상금 순위 6위(6억2183만원)로 올라섰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를 달린 김수지는 14,15번 홀에서 긴장하며 살짝 샷이 흔들렸다. 15번 홀(파4)에서 긴 파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정말 힘든 하루였다. 후반 들어 너무 긴장됐다. 15번 긴 버디 퍼팅을 붙이지 못해 긴 파 퍼트가 남았는데 그걸 넣어서 우승한 것 같다"고 말할 만큼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부처였다.
같은 홀에서 홀인원성 버디를 잡은 박민지가 김수지를 2타 차로 압박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 뒤 벙커로 들어가며 파에 그쳤다.
공동 2위로 상금 9500만원을 추가한 박민지는 시즌 상금 14억2830만원으로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4억원을 넘긴 선수가 됐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차 뒤진 공동 2위였던 박주영(31)은 정규 투어 245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렸지만 10번홀(파5)에서 악몽의 벙커샷 미스 속에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공동 6위에 그쳤다.
올시즌 첫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28)은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40위에 그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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