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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18만8000달러(약 13억원). 케빈 나는 이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따냈다. 페덱스컵 포인트도 500점을 받아 지난주 98위에서 88계단 올라선 10위가 됐다.
공동 2위로 이날 챔피언조에서 최종라운드를 맞은 케빈 나는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아챘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9번 홀(파5)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 2위에는 20언더파 260타를 친 커크와 니에만이 자리했고 웹 심슨(미국)과 마크 레시먼(호주) 등이 19언더파 261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경훈(30)이 15언더파 265타 공동 19위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26)는 14언더파 266타 공동 25위를 마크했다. 임성재(23)는 9언더파 271타, 공동 56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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