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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잎'부터 달랐던 슈퍼루키, 고진영 박성현 매니지먼트사에 새 둥지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12-22 13:01 | 최종수정 2020-12-22 16:29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유해란. 사진제공=세마스포츠마케팅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신인왕 유해란(19·SK네트웍스)이 고진영 박성현 매니지먼트사와 손을 잡았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2일 유해란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KLPGA 신인왕이자 상금 2위를 기록한 슈퍼 루키. 체계적 관리 속에 무한 성장의 가능성을 만개할 토대를 마련했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선수로 맹활약 한 유해란은 프로에 입문한 뒤 특유의 장타력에 세기를 더하며 신인답지 않은 놀라운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정규 투어 첫해인 올 시즌 삼다수 마스터즈 2연패를 시작으로 3차례의 준우승 등 총 17개 출전 대회 중 절반이 넘는 9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출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세계랭킹도 17위로 껑충 끌어올렸다.

유해란의 신인 시절 성적은 세계적 선수로 자리매김한 고진영, 김세영, 박인비, 박성현의 데뷔 시절을 훌쩍 뛰어넘는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에 있어 주목받는 선수.

이러한 유해란의 미래 가치에 주목한 세마스포츠마케팅은 고진영 박성현에 이어 또 한명의 세계적 빅스타 후보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유해란은 "평소 선망하던 언니들(고진영 박성현)과 같은 소속사에서 함께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 언니들의 앞선 경험을 통한 값진 조언들이 앞으로 제가 더 멋진 선수로써 나아갈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소속사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매 경기에 집중하여 계속 발전하는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이성환 대표는 "강한 멘탈이 유해란 프로의 가장 큰 장점이다. 높은 집중도와 정확한 샷, 유연성에 파워까지 겸비한 유해란 프로와 함께 하게 돼 내년과 다음해가 더욱 기대된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담 매니저 구축, 멘탈 케어 등 다각적인 지원 방법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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