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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LPGA 복귀 두번째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0위에 올랐다.
2010년 투어 챔피언십 이후 10년 만의 12월 정규 대회. 흐리고 추운 날씨가 선수를 괴롭혔다. 섭씨 7도~9도에 그쳤다. 추위에 모든 선수가 힘들었던 라운드. 고진영도 예외가 아니었다. 고진영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고, 온도가 너무 낮아서 경기하기 힘들었다. 옷을 한국에서 잘못 가져와서 너무 얇게 입고 있는 것 같다. 두꺼운 옷을 입은 선수들이 부러웠다. 주변 마트에 가서 귀마개도 샀다. 이번 주 내내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더 추울 것 같은데 경기 시작 전에 뛰기라도 해서 체온을 올려놔야 할 것 같다"며 "오늘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했다. 남은 사흘 경기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허미정(31)도 버디와 보기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1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박인비(32)와 박성현(27), 유소연(30) 최운정(30)이 나란히 1오버파 72타를 기록,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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