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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수성 나선 고진영, LPGA 복귀 두번째 대회 1R 공동 10위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12-04 14:03


방한용품을 두른채 대회에 임하고 있는 고진영. 사진제공=LPGA/Getty Images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LPGA 복귀 두번째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0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51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1타를 쳤다. 단독 선두 찰리 헐(3언더파 68타)에 3타 뒤진 공동 10위.

고진영은 코로나19 여파로 LPGA에 불참하다 지난달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재개했다. 공동 34위로 워밍업을 한 뒤 두번째 대회에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랭킹 2위 김세영이 맹추격 중이라 선전이 필요하다.

2010년 투어 챔피언십 이후 10년 만의 12월 정규 대회. 흐리고 추운 날씨가 선수를 괴롭혔다. 섭씨 7도~9도에 그쳤다. 추위에 모든 선수가 힘들었던 라운드. 고진영도 예외가 아니었다. 고진영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고, 온도가 너무 낮아서 경기하기 힘들었다. 옷을 한국에서 잘못 가져와서 너무 얇게 입고 있는 것 같다. 두꺼운 옷을 입은 선수들이 부러웠다. 주변 마트에 가서 귀마개도 샀다. 이번 주 내내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더 추울 것 같은데 경기 시작 전에 뛰기라도 해서 체온을 올려놔야 할 것 같다"며 "오늘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했다. 남은 사흘 경기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허미정(31)도 버디와 보기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1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박인비(32)와 박성현(27), 유소연(30) 최운정(30)이 나란히 1오버파 72타를 기록,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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